BNK썸 구단이 플레이오프 1차전 티켓 오픈 안내를 당일 4시간 전에 해서 미처 확인하지 못해 원하는 자리를 예매하지 못했습니다
너무 촉박한 거 아니냐고 BNK썸 사무국에 전화를 하고(토요일), 이메일도 보냈는데(월요일 구단에서 확인) 아무런 답장은 없더군요
BNK썸 구단은 이번 시즌부터 멤버십을 운영했고, 시즌 때는 경기 8일 전 14시에 예매 오픈을 진행했는데, 플레이오프는 시즌과
다르기에 따로 공지해줄 거라 생각했는데 그러지 않았고, WKBL앱에 예매 오픈 일정도 미리 올려놓지 않았던 거죠
3차전 경기 8일 전인 오늘 또 다시 미리 공지하지 않고 티켓 오픈을 할 것 같아서 오전 10시쯤에 BNK썸 사무국에 전화를 했는데
구단에서는 언제 오픈할 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구단에서 모르면 누가 아냐고 물어보니 티켓링크나 WKBL에서 정하는 거라 하더군요..
그게 말이 되나 싶었지만 일단 넘어가서 3차전도 할지 안 할지 모르지만 일단은 예매는 진행되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더니
그렇게 하면 나중에 취소하는 것도 일이라고, 직원들이 너무 힘들어서 3차전을 하게 되면 그때서야 올릴 거라고 하더군요
우리은행 같은 경우는 하루 전날 예매 티켓 오픈 시간 안내 공지를 올렸고, 3차전까지 티켓 오픈 일정을 다 올렸던데
BNK썸 구단 사무국은 자기들은 모른다, 직원이 힘들다는 이유로 안 한다고 하니 그렇게 하고 있는 우리은행을 비롯한 다른 종목의
스포츠 팀들은 그럼에도 그렇게 팬을 위해서 희생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상대적을 더 대단하고 느끼게 되더군요
그렇게 전화를 끊었고, 일을 하다가 오후 14시 30분 쯤에 시간이 나서 WKBL앱을 켜봤더니 3차전 예매가 벌써 가능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곤 바로 BNK썸 인스타그램을 들어가 봤더니 이번에는 예매 오픈 시간인 14시 전도 아닌 14시 40분 쯤에 공지글을 올렸더군요;;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고, 황당하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제발 일찍 좀 공지해달라고 얘기했는데 더 안 좋게 했던 거죠..
다시 BNK썸 사무국에 전화를 했더니 오전에도 전화를 받았던 그 직원은 자기는 하루 종일 왔다갔다 하느라 바쁘고,
지금도 운전중이라며 언제 티켓 오픈이 될지 시간 내내 확인할 수가 없다면서 오히려 언성을 높이며 역정을 내더군요..
너무 이해가 되질 않아 WKBL에 전화를 했더니 티켓 오픈 일정은 구단에서 정하는 거라는 답변을 했는데
BNK썸 구단만 대체 왜 그런 건지 참 사무국 직원의 이야기는 답답함과 불편함만을 가득 안겨주더군요
구단에 뭐 대단한 걸 바란 게 아니라 그냥 티켓 오픈 시간 안내 공지를 최소 하루 전날에는 올려달라는 얘기였는데 그게 그렇게 힘든 건지..
직관하는 사람은 다른 것보다 자기가 원하는 자리 앉는 게 가장 중요한데 BNK썸 구단은 그 부분을 너무 간과하고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내년 시즌에는 여러 이벤트보다 일차적으로 예매 안내를 빠르고 상세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