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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자컵 장내 과도하게 큰 음향 관련 건의 (+ 푸드트럭 쓰레기통 배치 관련)

먼저 이번 박신자컵의 타이틀 스폰서가 우리은행임을 인지하고 있고 경기장 내 운영사항은 KB와의 협조하에 운영되는 것으로 보여 아래와 같은 내용을 KB스타즈 홈페이지 게시판에 함께 건의하였습니다. 관련 운영주체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 직접적 소통창구를 찾지 못하여 부득이하게 WKBL 자유게시판에도 이를 건의하여봅니다.

오늘 박신자컵 1일차 경기를 직관하며 항상 수고해주시는 유창근 아나운서와 추가로 수고해주신 유재환 아나운서 분의 퀄리티 높은 장내 중계 정말 좋았고 잘 들었습니다.

다만 정규리그와 달리 플로어석 및 2층 응원석의 별도 스피커를 사용하지 않아서인지 천장 중앙의 스피커의 볼륨을 과도하게 높게 잡은듯합니다.

평소보다 데시벨이 많이 높아 사용하는 스마트워치에서 경고가 계속해서 뜰 정도였는데, 경기에 배경사운드만 흘러나오는 상황에도 85데시벨 이상이 유지되고 아나운서 멘트가 더해지는 상황에는 90데시벨이 넘게 측정되었고 실제 귀로 듣는 체감으로도 과도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초대하여 함께 동행한 지인이 이에 힘들어하여 부득이하게 성안길 홈플러스에서 이어플러그를 구해오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90데시벨은 기계가 큰소음으로 가동되는 제조공장에서의 표준 소음 정도고 80데시벨은 도시 환경의 소음 기준치이자 산재 안정 기준에 참고로 삼는 수준입니다. 대형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향은 사람이 내는 소리와 진동과 울림 등 청각에 자극을 주는 정도가 달라 더욱 고통스럽거나 오래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 구장을 다니며 체험해 본 바로 아산 이순신체육관과 약 1~2년 전부터의 청주체육관 음향 볼륨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에 예민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으나 이번 박신자컵 1일차에서의 음향 데시벨 정도는 오히려 건강한 청력을 가진 사람이 충분히 일시적 청각 장애나 영구적 청력 손상이 나올 수 있는 상태라고 판단됩니다. 저 역시 지금도 귀에 얼얼한 감각이 남아있고 고막에 경미한 통증이 있습니다.

박신자컵은 일반 정규 경기와 달리 하루에 최대 4개의 경기를 관람할 수 있고 그 사이 시간에도 스피커에서 계속 음향이 흘러나온다는 점 역시 다소 간과된듯합니다. 음향 엔지니어 또는 관계담당자께서 여러 좌석 위치마다 소음의 수준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하여 이 부분을 조정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대다수의 팬들은 좋아하는 종목, 팀, 선수의 경기를 직접 관람하는 것과 스스로, 함께 응원하는 것에 의미와 가치를 느끼지 경기장 내 음향의 정도에 따라 그 만족이 더욱 커지지 않습니다. 불특정한 사람들이 모이는 경기장의 특성을 고려하시어 이를 배려하는 방향이 함께 공존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작년 정규시즌에 이어 들어온 이번 푸드트럭과 테이블 세팅도 정말 좋았습니다 (물론 날씨 특성상 소형 파라솔이 햇볕을 다 가리지 못해 자리에 앉지 않고 서서 취식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생각되는 점도 있었습니다)

오가며 지켜보기에 많은 사람들이 만족스럽게 이용하였고 늘어난 일일 경기 일정과 타이트한 간격에 좋은 보완책이였다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이를 이용하고 발생하는 쓰레기를 처리할 곳이 마련되지 않아 대부분 사람들이 외부 취식 후에도 쓰레기를 경기장으로 반입할 수 밖에 없었고 오전까지는 (2층 기준) 경기장 내 외부 통로에 비치한 종량제 봉투로 소화가 가능했으나 오후가 지나며 경기장 내 비치된 일반 쓰레기통이 꽉 차 저녁에는 넘친 쓰레기가 각 통행로에 굴러다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조치해주실 것을 건의드리며 운영주체측에서는 보다 섬세한 필요가 발생하는 영역에도 신경을 써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해외의 여러 팀을 초청하고 프리시즌 이상의 규모로 확대된 이번 박신자컵을 지역팬으로서 좋은 마음으로 보러가고 있습니다. 교통의 제한으로 아쉬움을 느끼는 타지역 팬들도 많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많은 WKBL팬들이 새로운 박신자컵 시스템에 큰 흥미와 즐거움을 느끼고 있음에 감사한 말씀을 함께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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