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WKBL 여자 프로농구를 즐겨 보며, 농구를 좋아해서 클럽과 학교 스포츠클럽에서 농구를 배우고 있는 초등학생 딸을 키우는 엄마입니다.
우선 농구를 너무 좋아하고,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하여 대회도 주최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2024년에도 아이가 WKBL에서 주최해주시는 유소녀 클럽 대회에 참가하였으며, 저희 아이가 올해도 이런 너무 좋은 대회에 참가 할 수 있어서 영광이였습니다.
하지만 어제 진행된 2025 WKBL 유소녀 클럽 리그전 1R 에서는 너무 속이 상해서 학부모 입장에서 글을 남깁니다.
신안산대학교 체육관은 넓고, 많은 인원도 수용하고, 청결하며, 부모님이 관람하기도 참 좋은 곳입니다.
근데 아이들이 3코트에 나뉘어 빡빡하게 경기를 하다보니 휘슬소리가 여러곳에서 울리고, 다른 휘슬소리에 플레이가 멈추기도 하였습니다.
B코트에서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C코트에서 경기를 하였는데,
경기장 바닥에 있는 벤치가 아닌 단상에 올라가 아이들은 벤치 대기를 하였고, 교체 선수는 단상에서 점프해서 내려온 후 이루어 지기도 하였습니다.
경기중 아이들의 몸싸움으로 저희팀 아이가 밀렸는데, 전광판과 부딪혀서 전광판이 넘어지는 광경도 목격하였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경기중 선수가 전광판과 부딪힌다? 이건 말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모서리나 뾰족한 부분에 아이가 부딪혔다면, 정말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농구 경기를 관람해도 선수들 안전 펜스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프로농구가 아니라서? 아이들 경기라? 이곳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즐기며 경기를 하기 바라는 저희 클럽 감독님은 파울에 대한 부분과 아이들이 부상을 당할 수도 있어 심판에게 강력하게 항의하다 경고를 받았고,
퇴장도 받아 감독님 없이 경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심판에게 강한 어필을 하여 경기를 지연시킨점등 이런 행동은 잘못된 것이지만, 아이들이 부상없이, 안전을 중요시 하는 감독님이기에 학부모 입장에서는 십분 이해가 가는 부분이였습니다.
작년에도 대회에 참가하여 3코트를 사용하였지만, 아이가 전광판에 부딪히거나 그런 위험한 상황은 없었기에 이 부분을 인지하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우리팀 아이가 전광판에 직접 부딪히는 상황을 직접 보니, 왜 무리하게 코트를 나눠서 사용하여 경기를 빡빡하게 진행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습니다.
아직 2라운드, 3라운드등이 예정되어 있으니, 농구를 좋아하는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의 입장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우리 아이가 다치지 않고, 즐거운 경기를 위하여 이점은 조금 개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