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귀화했던 백쥬리, 8년 만에 국내 복귀
98년 대만으로 귀화했던 백쥬리(25)가 국내 무대로 복귀한다.
백쥬리는 지난 4월 1일, 구리 금호생명과 연봉 3천3백만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 IMF 파동과 함께 줄줄이 여자 실업팀이 해체하는 바람에 입단할 곳이 없어 대만으로 귀화했던 백쥬리는 8년 만에 국내 프로무대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동주여상 출신의 168cm의 가드로 발이 빠르고 경기 운영에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 김지윤(29)의 백업 가드를 찾던 금호생명으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
금호생명 김경철 국장은 “본인이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고 수준급 기량을 갖고 있어 계약했다”면서 환영했다. 백쥬리는 3월에 한국으로 귀화하는 작업을 모두 완료하고 4월 1일부로 정식 선수가 됐다.
또한 금호생명은 용인대 출신의 포워드 김수희(26)와도 정식 입단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울산여고를 졸업한 뒤 울산 시청에서 선수생활을 하다 용인대에서 활약한 김수희는 180cm의 키에 중거리 슛 능력을 겸비한 파워 포워드다.
대학 시절에는 주득점원 역할을 톡톡히 했었다. 지난 2월 7일부터 연습생 신분으로 선수들과 함께 훈련해왔다.
감독 자진 사퇴와 이종애의 이적으로 여름리그 준비에 차질을 빚었던 금호생명이 새 선수 영입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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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으로 귀화했다가 국내에 다시 복귀한 선수로는 정진경(191)담으로 2번째네요..사실 정진경이야 그 당시 정선민, 김지윤,양정옥,이종애등 국내 최고의 선수덜을 제치고 1순위로 신보에 갈 예정였는데...과연 작은 신장의 백쥬리가 얼만큼 금호의 보탬이 되고 김지윤의 백업이 될지 ....
김지윤(백쥬리)-이언주(강현미)-김경희(조은주,이순아)-정미란(홍정애)-옥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