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24일 개막하는 여자농구 여름리그의 강력한 우승후보 삼성생명에 먹구름이 끼었다. 주전 포인트가드 이미선(27·174㎝)이 시즌 개막을 불과 3일 앞두고 다시 중상을 당해 리그 복귀가 물거품이 됐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에 따르면 이미선은 지난 21일 오후 남자고등학교와의 연습게임 도중 왼쪽 무릎을 다쳤다. 22일 경희의료원에서 자기공명장치(MRI) 촬영 결과 전방 십자 인대가 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에는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끊어져 10개월간 긴 재활을 거쳤던 그다.
여름리그 복귀가 무산된 이미선은 조만간 일본 나고야로 가 무릎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미선은 지난해 나고야 아구이병원에서 오른쪽 전방십자인대 봉합 수술을 받아 재활에 성공했다.
한편 이미선의 공백으로 삼성생명의 우승 전략 구상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평가다. 정덕화 감독은 “백업가드인 박태은이나 김영화를 쓰거나 아니면 박정은 김세롱 등 포워드 라인에서 끌어다 쓰겠다”며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경기를 치를 각오를 밝혔으나 몹시 침울한 상태다.
반면 이미선의 복귀 실패는 다른 팀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국민은행은 ‘바스켓퀸’ 정선민이 오랜만에 체력훈련에 전념해 전성기때 몸을 만든데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출신의 마리아 스테파노바(203㎝)가 합류, 프로 출범 이후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밖에 지난 겨울리그 1,2위팀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용병은 다소 약하지만 국내선수의 기량이 좋아 2강을 끊임없이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금호생명은 개막을 앞두고 김태일 감독이 자진 사퇴한데다 팀의 주축인 이종애가 삼성생명으로 떠나 전력이 약화됐으며 신세계 역시 별다른 전력보강요인이 없어 고전이 예상된다.
삼성생명 신세계 이마트배 2006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는 24일 개막해 7월10일까지 약 50일간 정규리그(3라운드)를 치른 뒤 7월13일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이어 20일부터 27일까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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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뉴스에서봤어요..
진짜 이미선선수 여름리그에 코트에서 볼수있어서
너무 좋았는데..
다시 악재가 겹치네요...아 ㅠ
이미선선수의 빠른 쾌유를 바라구요..삼성 우승갑시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