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삼성의 팬으로 변연하, 박정은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이런 팬이 왜 이 두선수를 갑자기 비교하는지 여러분들이 더 잘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오늘 박정은의 플레이는 왜 삼성이 변연하의 팀인지를 증명해주는 플레이였다 생각됩니다. 오늘 박정은과 변연하선수의 개인 기록을 한번 봅시다.
선수명 /2점슛/3점슛/자유투/리바운드/어시스트/포인트
변연하 3-4 3-7 4-4 6개 7개 19포인트
박정은 1-9 3-9 1-2 5개 3개 12포인트
오늘 가드는 박정은이었습니다. 공을 잡고있는시간이 상대적으로 상당히 많았습니다. 1쿼터 삼성의 우세는 수비뿐만 아니라 박정은선수의 3점슛이었습니다. 100%를 보일정도로 대단했지요. 2점슛도 들어가구요. 혼자 북치고 장구칠정도로 대단했습니다.
2쿼터 부터 박정은선수의 슛감은 확실히 떨어졌습니다. 오픈3점슛을 놓치고 골밑에서 좀 무리하다싶을정도로 그런 플레이도 나왔구요. 그래도 계쏙 박정은선수가 가드로써 공을 잡고 외각을 다니다가 그 특유의 점프 미들슛과 3점슛을 시도하는겁니다. 과연 왜 박정은선수가 그렇게 무리하게 했을까요 ?
다른 선수들이 수비에 막혀요 .물론 인정하는바입니다. 분명 2쿼터 이후부터 삼성선수들이 조금 손발이 안맞고 생각보다 플레이가 안됐으니까요. 하지만 공격이 정말 몰아가다시피 안들어가는 박정은선수에게 몰아가더군요... 그게 플레이의 마지막에 박정은선수에게 공을 가 박정은 선수가 실패하는게 아니라. 박정은선수가 끝까지공을 잡고 놀면서 공격까지 시도해 놓친것이라는점을 전 거론하고 싶군요.
그러다가 중요할때 변연하선수의 슛이 링을 적중했습니다. 3점슛말이지요. 오늘 변연하선수의 플레이는 팀이 좀 부진해서 그렇지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분명 변연하선수가 공을 많이 잡고있지 않았구요 .허나 어시스트 7개에.. 2점슛 성공률을 보면.. 저기에 4개중에 3개.. 저 한개는 수비의 파울로인해 자유투를 던지게 된 그 하나입니다.. 그것만 빼면 오늘 변연하선수는 120% 자신의 플레이 그 이상을 보여줬습니다. 오늘 3점슛도 거의 무빙에 그냥 논스톱 3점슛을 박아버리더군요 .
변연하선수를 칭찬할게 아니라... 박정은선수가 가드를 하면서 공을 잡고있는시간에 비해서 자신이 공격적으로 무리한 면과 어시스트, 그리고 공격을 풀어나가는 면이 확실히 자신의 평소 노련함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무엇보다 안정감이 너무 없었습니다. 공을 안되면 좀 패스해주고하는 면이 나와야 하는데 .그냥 끝까지 공을 잡고있었습니다.. 정말 오늘 플레이는 ㅠ.ㅠ
사람들이 삼성이 변연하의 팀이다 라고 하면서 은근히 박정은은 어떻게 되나 하고 팬들이 걱정하고 조금은 신세타령도하고 그런것 같은데요. 오늘 플레이를 보면서 확실히 느꼈습니다. 세월이 있고. 플레이가 저런데 왜 변연하의 팀이 될수밖에 없느냐라구요 ~
박정은이 다른선수를 살려주기 위해 허드렛일을 한다고 많이들 칭찬하고 그에비해 변연하는 사실 박정은선수가 너무 많이 살려줘서 그만큼의 공격을 한것이다라고 했지만. 요근래의 모습을 보면.. 꼭 그런것 만은 아닌것 같네요. 박정은이 허드렛일을 꼭 한다기 보다는 변연하가 박정은선수에 비해 이제 거의 모든면에서 앞서있고.. 안정감이나 폭발력이 더 대단하기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세월의 힘이 대단한것 같긴 하지만요.. 오늘 박정은선수의 플레이는 그 세월의 힘을 떠나.. 자신의 제 플레이를 완전 놓쳐버린 아주 별로인 플레이었다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