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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여자농구 팬들 어제 오늘 정말 실망이 큽니다.



지금 서울, 강원쪽은 장마로 인한 비 피해가 장난이 아닙니다.

지난 겨울리그에 전라남도에 사상 초유의 폭설이 20일간 내렸었죠?

MBC에서는 2시에 뉴스특보를 방송 하였습니다.

그 시간에 물론 여자농구 중계가 잡혀있었구요

제가 여자농구 팬이래도 뉴스특보 보도 안하고 계속 중계했다면

바로 욕 나왔을 겁니다.


나라가 중요해? 여자농구 중계가 중요해?


하지만 어제는 단순 뉴스특보가 아닌 수재민을 돕기 특별 생방송 이였습니다.


하나만 물어볼게요.


하루 아침에 집을 잃고 가족을 잃은 수재민들을 도우실 건가요?

아니면 그저 좋아하는 여자농구 챔피언 결정전을 보실 건가요?




입장 바꿔 생각해 보세요,

정부에서는 6개월이 지난 후에 1000만원의 보상을 해준다고 말합니다.

6개월 어느 누구 집 개 이름 입니까?

6개월동안 집 잃은 수재민들은 어디서 어떻게 살아가라구요?



공중파는 여자농구 중계권을 갖고 있으면 중계할 권리도 있되,

긴급 편성된 수재민돕기 방송을 생방송할 권리도 있습니다.



이런 일은 1년 365일 일어나는 일도 아닐 뿐더러,

여자농구 여름시즌에 자주 찾아오는 현상입니다.








한 번 물러서서 멀리 보세요.

우리 주위에는 없지만 저 멀리 다른 동네에는

집 잃고 가족 잃은 분들이 땅을 치며 울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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