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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전망

2005시즌의 1위를 확정지은 우리은행 한새는 플레이오프 선두자리에서 기다리고 있고 금호생명 팰컨스와 국민은행 세이버스는 동률로써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되었지만 순위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리고 남은 플레이오프행 티켓 한 장은 삼성생명 비추미와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그 소유권을 다투고 있는 형편이다.

먼저, 금호생명 팰컨스가 우리은행 한새를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이자 한편으로 삼성생명 비추미가 국민은행 세이버스를 이기는 경우에는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탈락이 확정되고 삼성생명 비추미가 국민은행을 8 점차 이상으로 승리하는 경우에 승률이 동순위(상대전적 2승 2패)이나 골득실차로써 3위가 되고 국민은행 세이버스는 4위가 된다.

플레이오프 진행방식은 시즌 1위 대 4위, 2위 대 3위가 두 조로 나뉘어서 홈엔드어웨이 2경기와 중립경기 1경기로 진행되어 각 조의 승자가 챔피온 결정전에 나가는데, 만에 하나 한새와 팰컨스, 그리고 세이버스가 시즌 막바지 추세를 보고 상대를 고르기 위한 느슨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가정을 하는 건 거의 무의미하다. 이러한 가정은 한국여자프로농구와 한국여자프로농구팬들의 마인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고 페어플레이 정신을 무시한 속단이다.

삼성생명 비추미는 반드시 승리를 해야만 플레이오프행이 가능하다. 왜냐하면 국민은행 세이버스에게 패할 경우에는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신세계 쿨캣을 이겨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상대전적과 순위가 동일해지면 골득실차에서 13점차로 뒤져있기 때문에 동순위가 될경우에는 자동탈락으로 확정되고 말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한은행 에스버드도 반드시 신세계 쿨캣을 상대로 하는 마지막 원정경기에서 이겨놓고 삼성생명 비추미의 패배를 기다릴 수 밖에 없는 형편에 놓여있다.

두번째 경우의 수로 금호생명 팰컨스가 우리은행 한새에게 패해서 10승 10패가 되고 국민은행 세이버스가 삼성생명에게 승리해서 11승 9패가 되는 경우에는, 국민은행 세이버스가 2위로 확정되고 금호생명 팰컨스는 3위가 확정되며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신세계 쿨캣에게 승리할 경우에는 에스버드가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이고 패할 경우에는 삼성생명 비추미가 4위로 확정된다.

세번째 경우의 수로 금호생명 팰컨스도 패하고 국민은행 세이버스도 패할 때에는 금호,국민,삼성 모두 10승 10패로 동률이 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서 삼성생명 비추미가 2위로 확정되고 금호생명 팰컨스가 3위, 4위가 국민은행 세이버스로 확정된다. 왜냐하면 세 팀간의 상대전적이 삼성은 금호에게 우위이고 국민과는 비겼으며, 금호는 국민에게 우위이고 삼성에게 밀렸으며, 국민은 삼성과 비겼고 금호에게 밀렸기 때문이다.

2005시즌 2위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가장 큰 팀은 금호생명 팰컨스이다. 팰컨스는 우리은행 한새를 홈구장으로 불러들여서 2005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된다. 2승 1패로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기록한 추세와 최근 활발한 경기력으로 가늠해 본다면 자력으로 단독 2위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우리은행 한새는 이미 시즌 우승을 한 터이나 지난 춘전의 열전처럼 금호생명 팰컨스와의 마지막 경기이자 만회의 기회를 쉽사리 지나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아무튼 팰컨스가 이길 가능성이 더 많기에 그렇다.

세이버스와 비추미의 대결은 비추미의 벼랑끝에 처한 형편을 본다면 비추미가 세이버스를 이길 가능성이 더 많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국민은행 세이버스는 비추미를 이기더라고 금호생명 팰컨스가 우리은행 한새를 이길 경우에는 팰컨스에 상대전적이 전패이기 때문에 3위로 확정될 수 밖에 없기에 역시 사생결단의 의지로 경기에 임할 삼성생명 비추미를 상대로 승리를 하더라도 순위확정까지는 이겨놓고 기다릴 수 밖에 없다. 다시말해서 국민은행 세이버스는 자력으로 2위가 될 가능성이 금호생명 팰컨스 보다 적은 것이다.

삼성생명 비추미는 마지막 승리가 의미가 크다. 금호생명이 패할 경우 자동으로 2위로 부상하기 때문이다. 플레이오프 탈락이냐 반대로 2위까지 할 수 있냐하는 가장 절박한 처지에 놓여있는 삼성생명 비추미는 그야말로 시즌 마지막 경기에 모든 힘을 쏟아 부을 수 밖에 없다.

가장 가능성이 적은 희망을 지닐 수 있는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힘겨운 마지막 경기가 예상될 수 밖에 없다. 신세계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상황에서 홈경기를 순천 팔마체육관으로 옮겨서 치른다. 홈팬의 기대에 부응해서 경기장까지 옮겨가서 시즌 마지막 결전을 기다리고 있다.

신세계 쿨캣은 신한은행 에스버드에게 2승 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그야말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험난한 마지막 원정경기를 앞에 두고 있고 실낱같은 플레이오프 진출의 가능성을 바라보는 처지에 놓여있는 것이다.

이렇게 2005시즌 한국여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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