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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아지는모습...

깜빡 잊고 7시가 다 될때에 TV를 켰더니..경기는 2분도 채 남지않았고..승부는 이미 결정난 순간이었다.
경기종료 몇초전 김세롱이 3점슛을 성공시키고 잭슨이 박수를 치며 좋아하는 모습..
이게 내가 톱클래스 선수로서가 아닌 팀멤버로서의 잭슨을 좋아하는 첫번째 이유다..쩝
그리고 경기후 잭슨이 그리피스와 얘기를 나누고 있었고,
상대선수와 인사를 마치고 온 김수연과 정선화가 잭슨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로 웃으면서 등을 토닥여주는 모습..
비록 코트에서는 거친 몸싸움을 벌였겠지만..
서로 말도 잘 통하지않는 그런 상대겠지만..
후회없이 최선을 다한 후 그녀들의 행동은 정말 기분좋아지는 모습이었다..
저런게 스포츠정신이자 페어플레이라는 생각을 들게만드는..

음..
며칠전 어느 선수의 비신사적인 행동이 뜨거운감자가 되었었다..
나도 그녀에게 몇개의 리플로 돌을 던졌지만,
하지만...
솔직히 그녀의 행동에 조금은 아주 조금은 이해가 간다..
그녀가 당했던 수도없이 많은 비슷한 상황을 보아왔으니까..
물론 그게 그녀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는 절대 없지만 말이다.
승부를 위해 어쩔수 없이 거친 몸싸움과 심리적인 괴롭힘도 게임중에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도를 넘어선 스포츠정신을 망각한 그런 행동들은 누구라도 면죄부를 받을수없다.
그게 용병이건 국내선수건말이다.

전부터 하고싶었던 말..
몇몇 사람들은 코트에서 상대선수에게 눈을 부릅뜨거나 상대의 다소 거친행동에 과격하게 대응하면..
포스내지는 카리스마라는 단어로 그럴싸하게 포장을 해준다..
하지만 그건 지나친 승부욕을 억제하지 못하는 선수의 마인드콘트롤 부족일뿐이다..
각목을 들고 패싸움을 벌이는 싸움판이 아니라 코트이기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팀이건 선수이건 아니면 그 반대이건..
옳고, 그름 바르고 그렇지 않음에 대한 객관적인 잣대가 필요하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쩝

횡설수설한 느낌..
코트에서나 응원석에서나 게시판에서나..
다들 페어플레이를 했음 하는 생각에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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