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물론 선후배 관계가 엄격하기도 했고, 워낙 많은 10개가 넘는 여자농구팀들이
농구대잔치 우승을 향해 치열하게 한경기한경기 겨루고는 했지만,
올스타전이나 국가대표로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나가면 다같이 경기없을때 여행도 하면서
사진찍고, 국내경기에서 서로 심하게 몸싸움 하고 했어도 대표로만날때는 다들 친자매처럼 지내던데..
선배들에겐 늘 깍듯하고 상대가 파울해도 등 툭 치면서 괜찮아 했었구요..
이제는 그런모습들을 기대하기가 힘들어 진것 같네요.. 금년 겨울리그만 보더라도 ㅠㅠ
시드니 올림픽에서 이종애 선수의 결정샷으로 4강진출을 이뤄낸뒤 다같이 부둥켜안으면서 눈물을
흘리던 모습은 이젠 찾아볼수 없네요..
IMF때 소속팀이 해체되면서 동료선수들끼리 모두 뿔뿔히 다른팀으로 흩어진뒤, 상대로 만나 경기한뒤에
만나서 서러움과 반가움에 눈물흘리던 모습이 아직도 선합니다 (당시 유영주 김지윤 정선민 이종애 선수임 ㅠㅠ)
유영주선수가 정선민선수랑 김지윤 선수 안으면서 눈물 닦아주던 모습이었죠..
제발... 젊은 선수들이여... 선배존중하고, 같은 운동하는 선수로서 매너게임 합시다..
각 소속팀이 다르지만... 결국 한국여자농구의 프로선수들 아닙니까.......... 그리고 선배들은 이전 한국농구를
짊어지고 이뤄왔던 사람들이고...
다음경기부턴 이런일 싹수없는 모습은 없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