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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한마디...

오늘 낮에 운동하다가 우연히 여자배구 중계를 보게되었습니다...(오늘 봤지만 팀 이름은 생각이 안 난다는...) 처음부터 본 것은 아니고 한 2세트 중·후반 부터였는데요... 재밌더군요... 사실 배구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 TV중계도 2000년 들어서 처음 봤습니다... 그동안 채널을 돌렸다는...ㅡ,.ㅡ;;; 오늘 보니 저처럼 모르는 사람이 보더라도 재밌더군요...

우선 경기가 상당히 박진감 넘치더군요... 한쪽이 많이 앞서 나가다가도 어느 순간 다시 박빙이 되어 있고... 저도 모르게 손에 땀을 지고 봤다는... 여자 배구에선 백어텍이 2점이죠...(여농이 덩크슛 3점인 것처럼...) 경기 보면서 알게 되었는데 한 세트에 2번만 2점으로 허용된다고 하더군요... 상당히 잘 만든 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덩크슛 3점은 도대체...ㅜㅜ;;;) 우선 선수들이 가능한 플레이고 남용을 막기 위해 횟수 제한을 두었다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았습니다... 두번째로 여자배구 선수들이 파이팅이 좋더군요... 시합내내 활기찬 모습이라고 할까요... 우리 여자농구 선수들은 거의가 다 인상이 죽어있죠... 선수들이 소리 높여 활기찬 모습으로 플레이 하니깐 보는 저도 즐겁더군요...(여자 농구 선수들도 좀 밝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는데...) 마지막으로 꽤나 치장들을 하고 나왔더군요... 대부분이 기초 화장은 다 했고 약하지만 색조 화장까지 한 선수도 있더군요...(국내 선수들 중에요...) 여기에 귀걸이 라던지 악세사리들이 큼직한 것들을 해서 눈에 띄더군요...(농구에서 귀걸이 했다가는 귀 찌져지겠죠...ㅡ,.ㅡ;;;) 이쁜 선수들도 많고...(흐흐흐...)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어느정도 자신을 꾸미고 나왔다는 것 입니다... 여자 농구 선수들은 거의가 꾸미고 나오질 않죠... 그 흔한 염색머리조차 보기 힘들죠... 좀 꾸미고 나와도 좋을 것 같다는....

오늘 배구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배구를 잘 모르고 거의 보지도 않았던 제가 오늘은 눈이 그쪽으로 갔지요... 만약 반대로 제가 농구를 잘 모르고 거의 안 보는 사람인데 우연히 농구중계를 봤을때 오늘 배구중계처럼 제 눈이 그쪽으로 가겠냐는 것이죠... 솔직히 자신이 없네요...

선수들의 플레이 자체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매니아나 가능하죠... 여자농구는 이미 오래 전부터 매니아 스포츠이지만 인제는 무엇인가 바뀔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오늘 배구경기를 보면서 좀 느낀바가 있어 말해봤습니다... 예전의 대중적인 인기를 되 찾으려면 우선 일반분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볼거리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선수들도 좀 밝게 웃으면서 활기차게 경기 했으면 좋겠네요... 좀 꾸미고 나왔으면 좋겠구요... 사실 프로선수들은 선수들 자체가 하나의 상품이 아니겠습니까? 경쟁력을 높이려면 뭔가 다른 것에 비해 눈에 띄는 것이 있어야겠지요...

얼마전에 방성윤 선수가 콘로우 머리하고 나와서 화제가 되었었죠... 저는 프로선수로서 방성윤 선수의 그 부분을 상당히 높게 평가합니다... 자신을 어필할 줄 안다는 것이니까요...(하지만 경기는 거의 졌죠... 제길...) 여자들 콘로우 머리 귀엽던데...(흐흐흐... 극히 개인 취향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여자농구가 여자프로스포츠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자부심을 가지고 이제는 선수들이 자신들을 대중에 어필할 줄 아는 모습들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여자농구 화이팅!!(내일부터 다시 경기가 있네요... 너무 좋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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