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삼성팬도 신한팬도 아닌, 그저 여자농구를 사랑하는 한 농구팬입니다.
제가 그간 보고느낀 것을 토대로 챔프전 예상을 해보겠습니다.
'레알 신한'이 정규리그에서 무서운 기록으로 정규리그우승을 했습니다. 정선민의 부활과 전주원 선수의 역할이 밑바탕이 되었던게 사실입니다. 맥 여사는 자타가 공인하는 훌륭한 선수이고.
삼성이 플레이오프에서 신한보다 많은 체력을 소비했으나, 정덕화 감독이라면 노장선수들이 즐비한 신한을 상대로 5차전까지 갈것을 생각할 것입니다. 삼성이 만약 초반에 내리 3연패하지 않는다면 4차전, 5차전에서 승기를 잡을 것이 확실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삼성은 오늘 경기를 무조건 이기려고 할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 경기를 삼성이 잡는다면 삼성 우승확률이 90%입니다.
신한의 정선민선수는 특히 다혈질이고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게임이 안풀리면 쉽게 포기해버리는 선수입니다. 망가진 정선민선수의 플레이가 나온다면 신한으로선 도저히 삼성을 이길 수 없습니다. 또한 몸이 완벽하지 않은 노장 전주원 선수와 맥여사(70년생, 38세) 역시 시간이 갈수록 체력에 한계를 나타낼 것이 확실합니다. 이에 반해 삼성의 로렌잭슨은 81년생으로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으며, 박정은 선수가 노장이라고 해도 스스로 체력관리를 할줄아는 노련한 선수입니다.
로렌잭슨, 박정은, 변연하, 이종애, 김세롱...이름만 들어도 베스트 5입니다. 로렌잭슨과 이종애선수가 있어서 높이에서도 신한에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먹는 법입니다. 한화가 지난 코리안 시리즈에서 삼성에 힘없이 무너진 것은 삼성에는 우승을 해본 경험이 있는 선수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잘 던지던 류현진 선수가 흔들리고, 내야수들의 어이없는 실책등이 바로 그것을 대변해 주는 것입니다.
신한은 챔프전 우승 경험이 없습니다. 정선민선수정도가 우승 경험이 있을 뿐이죠. 신한이라는 이름으로 우승경험이 없다는 말입니다.
삼성은 이 악물고 나올 것입니다. 삼성이라는 구단은 우승시 어마어마한 보너스를 선수들에게 지급하는 구단입니다. 농구뿐만 아니라, 야구, 축구등..
프로선수는 직업선수입니다. 명예도 명예지만, 돈을 쫓아다니기 마련입니다.
삼성이 오늘 경기를 잡는다면 챔프전 우승은 삼성의 몫이 될 것입니다.
결과를 두고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