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정상일 코치의 이 고스톱 비유는 참 적절(?)하다고 느끼면서도, 정말 챔프전이 이러한 양상으로 펼쳐지는 것 같았다. 절대 나쁜 비유로 쓰는 건 아닙니당^^
1차전 삼성은 광 삼점 중에 광 하나가 부족하였지만 김세롱이라는 광에 버금가는 비광쯤 되는 선수와 그외의 보이지 않는 지원을 해준 이종애, 이미선, 박정은 선수가 있어서 다른 1점과 ,비광을 포함한 3점으로 이겼죠....
반대로 2차전 신한은 확실한 여러 선수들이 힘을 모아 10장이상의 피를 모으면서, 마지막으로 쌍피나 공짜의 막강한 위력을 보여준 하은주라는 선수의 득점이 적절한 시기에 맞아들어 가면서 앞으로의 신한이 승리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을 찾은 것 같았습니다.
이러한 방식데로 간다면...과연 어느 팀이 더 빨리 그리고 쉽게 이길 수 있을까요.
삼성은 광3개가 모두 모여야 승리를 할 수 있거나, 아님 그 이상의 빛을 발해주는 또 다른 광을 포함한 지원사격이 절실히 필요하며 아직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는 박정은 선수와 미완의 대기인 김세롱의 역할이 정말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되면서, 과연 이들 광들이 언제 나오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들 광이 빨리 회복하여 나온다면 승리는 조금은 쉽게 이루리라 봅니다.
광보다는 나올 확율과 갯수가 월등히 많은 피로서 승리하기 위해선 신한은 아마도 1쿼터부터 차근 차근히 전선수가 노력해야하며, 그러나 너무 일찍 무리하게 피를 모으다 보면 모든 피를 다 모으기도 전에 상대의 광3점에 중간에 쉽게 끝나버릴 수 있습니다. 또 쌍피와 공짜 이상의 효과를 본 하은주 선수를 어떻게, 어느 시점에 내려놓아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며, 때로는 피를 모으면서도 어떻게 보면 주 득점원이 정선민 선수와 맥 선수 그리고 그외의 선수들의 점수를 모아 광 점수와 함께 피를 모아 이기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챔피언 결정정은 둘이 치는 고스톱이다. 기본이 7점이며 광3개나 피 열두장으론 선이 될 수 없다.
아마도 두 팀 모두 광으로도 점수를 내고, 피로도 나고, 선수들의 조직력으로 단도모으고, 싸리도하고, 그외의 점수를 딴다면 어느 팀이던 쉽게 이길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