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도 연봉 2억 시대를 열게 한 정선민선수.
이젠 농구를 편하게 하고 싶다고 신한은행으로 옮기더니,
이번 챔프전에서는 그 면목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1차전 10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차전 8득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3차전 4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4차전 0득점 0리바운드 2어시스트 (4차전 4쿼터에서 무리한 슛팅 3개로 팀의 패배를 자초하더군요..)
WKBL출범이후 줄곧, 늘 팀의 핵심 인물로, 주 득점원, 집중수비(견제)대상등 온갖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그 누구보다도 화려한 농구인생을 걸어온 그녀가,
이젠 밴치를 지키는 시간을 늘려가며, 그저 그런 평범한 선수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정녕, 정선민 그녀가 바라던 농구가 바로 이런거였나 싶습니다.
챔피언까지 1승만을 남겨 놓은 신한은행,
전주원없이는 승리를 장담할순없지만, 정선민없어도 이길 수 있는 그런 팀인지라,
왜 신한은행을 택했는지..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부디, 연봉 2억에 걸맞는 자존감을 지키는 진정한 프로선수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