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종주국 미국에서도 특급 가드 유망주로 손꼽힌 재미교포 2세 임정희(21.167cm)가 WKBL에 관심을 보여,
곧 마리아 브라운(175cm.금호생명)에 이은 제 2의 교포선수가 탄생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대학농구(NCAA) 1부 리그인 디비전 1의 피츠버그대 3학년에 재학중인 임정희는 포인트 가드로,
화려한 드리블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정도로 볼 다루는 실력이 출중하고, 정확하고 정교한 패스에다가,
노련하고 안정된 리딩력을 갖고 있어 지금 당장이라도 WKBL에서 통할 수 있다고 평가받는다.
그러나 임정희가 한국 무대에 진출한다면 대학을 졸업하는 2009 겨울리그에서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그 동안 가드부재를 겪었던 용인 삼성생명은 임정희에게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으며, 현재 선수들과
훈련에 합류해 한국농구 적응에 돌입했다.
현재 국가대표 포인트 가드 이미선(28.174cm)이 복귀하고 변연하(26.180cm),박정은(30.180cm).이종애(32.187cm) 등 수준급 기량을 가진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식스맨 부재와 함께 4번자리가 취약하다고 평가받은 삼성생명은 우선 임정희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임정희가 지금 당장이라도 한국 무대에서 뛰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포인트 가드 이미선의 부상 회복과 함께 차세대 포인트가드가 필요한 삼성생명은 곧 임정희의 영입으로 힘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