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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팀 센터진과 정규리그 초반 문제점2

금호생명은 신정자 선수의 눈부신 활약으로 플레이오프에 오를만한 전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정미란 선수도 살아나는 추세이고, 조은주 선수 또한 출전 시간을 보장 맏으면서 기량이 일취월장 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은행에서 트레이드된 이경은 선수의 플레이가 자기 색을 띠게 되면서 전체적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 팀 분위기가 가장 많이 좋아진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역시, 강지숙 선수가 수술과 훈련량 부족으로 인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라서 신정자 선수 혼자 분전하는 센터진에 힘을 실어주기가 조금은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장기 레이스기 때문에 강지숙 선수가 중반부터라도 컨디션을 찾는다면 신정자-강지숙으로 이어지는 센터진은 강영숙-하은주의 신한은행에 맡설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은행은 개막 전, 강팀으로 분류되었지만 김계령 선수에 의존한 플레이로 5위까지 떨어진 상황입니다. 김계령 선수 혼자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까지 책임지고 있는 상황인데, 최근 홍현희 선수가 살아나고 있다고 해도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 리딩가드의 부재가 아닌가 합니다. 당초, 김진영 선수가 주전으로 출전할 것으로 보였으나, 개막과 동시에 부진에 빠지면서 마땅한 리딩가드가 없다는 것이 하위권으로 쳐진 가장 큰 이유로 보입니다. 또한, 김은경 선수 역시 김진영 선수와 동반 부진에 빠지며 우리 은행의 앞선은 슬럼프에 빠졌다고도 볼수 있습니다. 김진영 선수가 앞경기에서 살아나는 경향을 보이고는 있지만, 김은경 선수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것이 우리 은행으로써는 득점력 빈곤의 가장 큰 이유라고 봅니다. 김은혜 선수가 꾸준히 몫을 해주고 있는 상황에서 슈팅가드 자리가 비게 됨으로써 전체적인 벨런스가 맞지 않고, 확실히 경기를 책임질수 있는 리딩가드로써 김진영 선수가 활약을 해준다면 강력한 골밑을 바탕으로 중위권 또는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신세계는 김정은이라는 대형 선수에, 양정옥-장선형이라는 노장 선수가 건재한데도 최하위를 쳐진것은 센터진이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정진경 선수에게 기대를 했지만, 부상이 있는 것인지 출전 시간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고 간간히 코트에 나와도 제대로된 센터 플레이는 찾아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현재 신세계의 골밑은 양지희 선수가 책임지고 있지만, 파울관리가 미숙하고 강력한 포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의 김수연 선수 정도의 포스를 보여준다면 신세계도 박세미 선수의 리딩하에 김정은 선수와 박은진, 장선형 선수 등이 뒤를 받쳐주면서 중위권 도약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허윤자 선수의 부상이 가장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어차피 7라운드 각팀 35경기인 장기 레이스고, 플레이오프 또한 5전 3선승제로 경기수가 늘어난 상황에서 1-2라운드가 기선을 제압하는 라운드였다면 3-4-5라운드는 마지막 6-7라운드를 대비하면서 주전들의 체력을 관리하는 라운드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각팀은 비주전 선수들이 더 많이 출전하게 될것이고, 경기력은 더 하락할것입니다. 결국 소수 여자농구 팬들이 원하는 플레이는 찾아보기 어렵게 될수도 있습니다. 6팀으로 운영되는 리그에서 꼭 4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라야할 이유가 있을까요?? 많은 팬들의 생각처럼 정규리그 1위팀은 자동으로 결승에 선착하고 2위와 3위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결승에 오르는 구조가 더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꼭 4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뤄야 한다면 프로야구처럼 1위는 결승에 오르고, 4위와 3위의 승자가 2위와 경기를 치뤄서 결승에 오르는 구조가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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