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선수는 개인적으로도 친한관계입니다. 팬들의 이런글들이 두사람 관
계를 어색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박정은 선수는 최근 2년간 우리은행
과의 경기에서만 3번째 피를 봤습니다. 박정은 선수의 상처는 바로 눈썹
밑 눈동자 위의 살을 다쳤습니다.물론 경기장 가까이에서 어제 경기를
지켜본 저는 누가 잘못하고 잘했다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박정은 선수는
자신이 3점을 던진것이 튕겨나오자 뛰어들어오면서 리바운드에 가담했
고 김은혜 선수는 박정은 선수와 매치업이라 함께 리바운에 가담했고 볼
은 박정은 선수가 잡았고 박정은 선수는 넘어지면서 김아름 선수한테 패
스하면서 넘어졌습니다. 선수들이 좁은 공간에 있다보니 김은혜 선수도
중심을 잃고 박정은 선수의 위로 넘어졌습니다. 그때 두선수들이 얼굴끼
리 부딪히게 된거죠. 사실 심판이 반칙으로 보는 상황도 아니었고 김아
름 선수의 득점은 인정까지 됐죠. 선수들이 다치지않고 피만 않났어도
경기는 그냥 계속 진행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두선수는 얼굴을 감싸쥐고
너무나 아파했습니다. 그상황에서 위에있던 김은혜 선수는 세로로 상처
가 났고 박정은 선수는 가로로 상처가 났다고 합니다.원래 세로로 벌어
진 상처는 굉장히 긴급을 요하는 상처이죠. 김은혜선수는 바로 앰블런스
에 실려서 후송됐고 박정은 선수도 병원으로 가려고 했는데 문제는 앰블
런스가 한대 밖에 없었답니다. 이미 그한대는 김은혜선수가 조금더 시간
을 요하는 상처이기에 먼저 출발을 한 상황인거죠. 박정은 선수는 안정
을 되찾고 지혈을 하면서 하프타임때 여러 생각이 들었답니다. 2년전 캐
칭이 처음 한국에 온 그 겨울시즌이 문득 생각났답니다. 그때도 겨울시
즌이었고 수원경기장이었고 1라운드 2차전 우리는행과의 경기중 그때도
2쿼터였다는거 같습니다. 당시엔 홍현희 선수의 팔꿈치에 맞아 이번 상
처의 시발점이 된 왼쪽 눈썹밑 상처를 얻어서 바로 병원으로 후송돼서
20바늘을 꿰맸다고 합니다. 물론 그 상황 전까지 삼성은 근소하게 앞서
고 있었고 박정은 선수의 후송후 경기는 뒤집어지고 우리은행이 경기에
서 이기게 되었죠. 그후 삼성은 우리은행과의 시즌 전적에서 1승3패로
약세를 보였고 챔피언전에서도 캐칭의 화려한 플레이에 눌려 기한번 제
대로 못쓰고 통합우승을 내줬죠. 박선수는 그생각을 하며 트레이너에게
압박붕대를 세게 감아달라고 하고 경기를 뛰겠다고 했답니다.징크스를
깨고 싶은 마음이 들었겠죠. 삼성선수들은 박정은 선수의 부상후 똘똘뭉
쳐 조직력과 용병의 활약으로 역전을 하였고 3쿼터 박선수는 경기에 복
귀해서 쐐기 3점슛까지 쏘며 2년전의 기억을 말끔히 지웠죠.왜 2년전 상
처가 시발점이됐냐면 어제 상처는 이미 3번정도 같은 부위를 계속 꿰매
그쪽 부분이 약해져있고 공교롭게도 원래 흉터부위가 그대로 다시 터졌
답니다.일반외과에선 흉터가 크게 남을거 같다고해서 성형외과로 옮겨
16바늘을 꿰맸다고 합니다.솔직히 전 박정은 선수 팬클럽 회원입니다.
그치만 김은혜선수 팬클럽이기도 하죠. 두선수는 여자농구의 대표적인
미녀선수들입니다. 그래서 더욱 안타깝죠. 두선수가 빨리 쾌유하기 바랄
뿐입니다.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몇안되는 우리나라 대표 슈터 두사람
의 매치업은 언제나 게임의 재미를 배가 시켜줍니다. 두선수가 상처부위
가 아물고 흉터없이 본래의 환한 미소와 미모로 코트로 돌아왔으면 하
는 바램입니다. 박정은 김은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