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보기 메뉴바로가기

본문내용

같은 체육인으로서 한 말씀 드립니다.

저두 글쓰기를 할때 로그인을 하면 그냥 의견을 적으려다 그만 두는 성격인데 이번일은 정말 어이가 없고 화가 나고 분통이 터져 이렇게 로그인까지 해서 글을 올립니다.

저두 체육을 좋아하고 체육관련 학과를 졸업한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2007년 한해 스포츠 뿐 아니라 여러 가지 부분에서 폭력으로 많은 사회적 문제를 야기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여러 국민들, 특히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스포츠에서는 폭력...이라는 말은 나와서는 안됩니다. 그중에서도 프로스포츠에서는 두말할 필요도 없구요.

속된말로
운동하는 사람은 머리보다 주먹이 앞선다.
운동하는 머리가 안좋다
운동하는 사람은 무식하다.
운동하는 사람은 ....

이런 식으로 안좋은 인상을 여러 사람들이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상한 것일 수도 있지만 그전에 체육인들은 왜 그런 안좋은 인식을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몇일전의 김은경 선수가 보여준 행동이 체육인에 대한 안좋은 인상을 갖게 만드는 대표적인 행동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김은경 선수의 행동을 보면서 순간적으로 머리속에 스친 생각은....

저거 중고등학교때 애들 많이 때리고 다녔겠구나...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중고등학교 때 특기생들 운동한다는 핑계아닌 핑계로 수업시간에 안들어오고, 들어와도 자고, 잠안자면 분위기 안좋게 만드는 그런 행동들...중,고등학교 때 운동부 있었던 학교에 다녔다면 동감 할 수 있는 부분 일 거라 생각합니다.

운동을 했던 저두 느낀건데 일반 학생들은 오죽 했겠습니까??
아마 모든 애들이 그때부터 운동하는애들은 무식하고 머리도 나쁘다..라는 인식이 자기도 모르게 자리잡았을 것입니다. 그런 인식을 가진 사람에게 잘못된 고정관념이라고 말을 하고 나름대로 운동을 하면서 여러가지 노력을 했던 저로서는 김은경 선수 같은 운동 선수를 보면 더 화가 납니다.

자기 무덤 자기가 파는거 아닙니까?

이러다가 그냥 징계 받으면 끝인가요?
그냥 운동 그만두면 끝인가요?

자기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 여러 다른 선수들에게 피해가 간다는 생각은 안해보는지요?

그냥 운동하니까 무식하니까 저렇게 하는겁니까? 욕얻어 먹고 싶으면 다른사람들 피해 안주게 욕얻어 먹으세요
저렇게 생활하다가 어떻게 자기 같은 남자 만나서 결혼해서 온갖 가식적인 모습으로 살면서 또 자기 자식한테는 머라고 할지 궁금하군요

그리고...

가뜩이나 요즘 프로스포츠가 어려워서 해체를 하느니 마느니 하는 마당에 이렇게 초를 쳐서 별로 있지도 않은 인기마저 떨어져서 외면해 버리면 결국 손해 보는건 같이 운동하는 선수들 아닙니까?
프로스포츠를 보면서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어린 운동선수들은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

앞에도 말씀드렸지만 2007년 한해 폭력으로 얼룩진 스포츠였습니다. 2008년도 이렇게 시작해서 다시 스포츠판에 폭력이 난무하는 사태를 계속 방치할 건가요? 이번 사태는 여자프로농구 하나의 문제가 아닙니다. 어설프게 대처했다가는 2008년도에도 계속적으로 경기중 폭력 사태가 계속 될 것입니다.

조금은 무리가 따르고 안쓰러워보일지 모르겠지만 잘못에 대한 댓가를 확실히 치르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김은경 선수는 프로 아닙니까??

2007년도에 상도 받고 했던데 ...그러면 그럴수록 더 모범이 되어야 함에도 폭력을 행사하고 무엇보다 폭력이후에 보인 김은경 선수의 모습은 도저히 20대의 여자선수라고 믿기지 않습니다.

이시간까지 안자고 이렇게 글을 적다 보니 두서없이 적은것같은데 제가 말씀드리고자 한 뜻은 알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뉴스에 이번에도 솜방망이 처벌....경징계...이런 내용이 안나오도록 해주세요....





* 입력 가능 300자 이하 (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