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선수에게."
운동하는 사람으로서 순간적인 그런 행동은 사실 어느정도는 이해가 가기는 합니다. 프로건 아마추어이건 순간적인 감정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행동으로 표출 되는 것은 어쩔수 없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역시 프로와 아마추어 사이를 떠나서 코트던 필드에서던 항상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사람은 어느정도 정해져 있는것 같습니다. 극단적인 상황을 제외하면 "악동"이라는 별명은 한정되어있거든요.
그래서 코트위의 언행으로 봐서는 김은경 선수는 자기 컨트롤에 약간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대게 경기중 일어나는 거친 몸싸움과 도발적인 행동을 개인적으로 받아 드리고 있지는 않은지도 의문이 가기도 하고요. 아시다시피 그것도 역시 경기의 일부분입니다. 만약 경기의 연장선인 일상생활에서의 도발이 있다하면 그때가 바로 김은경선수의 한 사회인으로서의 행동이 요구되는 것이지, 경기 외적인 요소를 경기내적인 공간에서 표출하는 것은 공과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러므로, 실제로 이번 폭력사태로 인해 김은경선수는 경기의 승패와 관계 이번에는 코트위의 모든 선수들에게 졌다고 할수 있겠네요. 과연 숫자로만 이루어진 통계만이 자신을 선수로서 평가하는 기준이 될까요? 스스로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인격모독이라고 듣지 마시고, 자신의 과거를 뒤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