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폭력사태에 대해 우리은행구단은 심각성을 아직 모르는듯하다.
자식이 잘못하면 부모가 욕을 먹고 책임도 지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어떻게 그런 경기를 해놓고 이겼다고 선수들 등을 두들겨주는것일까?
이전 성폭력사태 (내가보기엔 추행이아니라 폭력이라고 생각한다) 때에도
해당감독이 그 선수만 그랬겠는가? 그 감독이 우리은행에 있던 시간을 생각하면
그간 어찌돼왔는가는 상상이 되고도 남는다.
아마 그시절을 같이해온 선수가 지금에 조혜진코치가 아닌가 싶다.
제 생각에는 여자코치이기도한 조코치도 일정부분 책임이 있다고본다.
전권을 휘두르는 감독 밑에 코치로 살아남는게 그렇게 중요했을까?
누가 뭐라 하기전에 조코치는 자진 사퇴를 했어야 했다. 깊은 책임을 지고....
그 밑에서 코치를 했던 사람이 지금 금호생명 코치로 가 있는것도 나는 볼때마다
아이러니라고 생각된다.
얘기가 딴데로 흘렀지만 다시 이번일로 돌아가자면.....
프로스포츠는 성적으로 모든 것을 대변한다 하지만 코치,선수들은
자신들이 왜 그리고 어떻게 존재하는지를 잊어버리는듯하다.
물론 성적 중요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프로근성과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줄때
팬들은 환호하고 모기업도 광고효과 및 이미지 상승이 이어지는 것이다.
만일 성적만이 중요하다면 창단초기에 우승만하다 최근 몇년간 만년 하위권인
신세계는 팀을 해체해야하는것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열심히 하는
그들 모습이 멋있기만하다. 적어도 내 눈에는....
김은경하나때문에 우리은행이 질타에 대상이 되는건 안타깝지만
이런 선수를 경기에 출전시키고 이겼다고 웃음지며 팬들을 등지고
경기장을 나서는 감독,코치들은 더욱 반성하고 팬들 앞에 죄인으로
이번 시즌을 마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