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선수도 사람입니다.
이번에는 뜻하지 않게 그런 불미스런 행동을 했을지 모르지만
매번 그런 행동을 하지는 않았잖아요. 사태발생전까지 다른선수들처럼 묵묵히 팀의 우승을 위해
열심히 뛰어온 그런 착실한 선수지 않습니까?
선수가 서로 심하게 경쟁을 하다보면 아무리 성격 좋은 선수라도 화가 불끈 날 때가 있잖아요.
직장생활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고요.
하나의 잘못된 부분을 가지고 그 선수 전체를 평가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그 선수도 가정에서는 남 못지 않은 귀한 자식입니다.
너무 인격적으로 모욕하지 맙시다.
전주원 선수나 정선민 선수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그런 시행착오를 당연히 겪게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갈 길이 먼 선수이고, 주위에서 더 힘을 북돋아 주어야 할 선수입니다.
은경선수를 꾸짖는 팬들이 많지만, 용기를 북돋아 주고 격려해 주는 팬들도 상당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여자농구를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서
부디 자식을 대하듯 자상하고 넓은 마음으로 너무 심한 제재는 하지 마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