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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를 알고 하는 선수들...(가제 머리좋은 농구선수들...)

제목에서 밝힌것과 같이 현재 팀성적이나 개인성적에 관계없이 농구를 알고 하는 선수들에대한 글이다.
적재적소에서 분위기를 반전하거나 동료선수들의 움직임을 미리 예측하여 움직이는 자리에 딱맞게 패스가 가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 그리고 과감하게 A 패스를 하는 선수들... 그들에 대한 글이다.

정선민 선수
내가 동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여자농구역사이래 최고의 테크닉을 가진 선수임은 여자농구를 관심깊게 지켜보는 사람이라면 부인할수 없는 얘기일터이다.
피딩에다가 확률높은 미들슛
반대를 하는 사람이 있다면 오히려 반대를 위한 반대라 생각이 들정도...
그러한 그녀가 어시스트에 눈을 떴다.
진미정 선수가 스크린을 끼고 돌아 3점라인에 우뜩 선 순간 여지없이 가슴앞에 정확하게 날라오는 패스....
국민에 있을때만 해도 테크닉에 의한 농구를 하는 정도로 생각했지만 신한에 오고는 정말 농구에 눈을 떴다.
흔히들 농구에 눈을 떴다는 표현을 3~4년차 지나면 쉽게 할수 있는 얘기일터이지만 정선민은 10여년이 훨씬지난 이제야 눈을 뜬 선수이다.
지금까지 자신의 기량만 믿고 최고인줄 알았던 선수가 겨우 이제야 농구를 알고 하는 느낌이다.
정선민의 플레이를 보고 있자면 마치 눈앞에 귀신을 직접보는 느낌이다.
어찌 저런 득점에 어시스트에 파울유도까지....
무엇보다도 얄미운 것은(정말 섬뜩할정도로 무서운 것은..) 자신에게 들어오는 더블팀을 즐긴다는 것....(어떨때는 재수없을 정도다....)


전주원 선수
정선민 선수와 반대 되는 케이스다.
포인트가드 출신답게 농구에 먼저 눈을 뜨고 기량이 느는 스타일이다.
모르긴 몰라도 IQ200은 족히 되리라 본다.
점프볼에서 언젠가 비슷한 글을 쓴적도 있지만 전주원 선수는 머리 하나만 믿고도 그리 힘들게 열심히 연습할 필요가 없는 선수다.
남자 농구에 허재 보다 반수위다.
승부처를 정확하게 알고 있다.
지금은 템포바스킷을 할때라던가,아니면 속공으로 밀어 붙여야 한다든가 또는
지금 이순간 내가 득점할때와 아니면 선민이가 득점할때와 또는 은주가 아니면 미정이가 득점해야 할때를 정확하게 알고 그에게 패스를 한다.
속된말로 정선민이 귀신이라면 전주원은 꼬리 아홉달린 여우다.
그녀가 오래동안 농구를 할 수 있는 여건도 이러한 천부적인(어찌보면 노력보다는 타고난 것이다.) 재능 때문이다.
난 내가 전주원선수의 능력을 갖추었다면 따로 연습하지 않겠다.
그리고 내가 이영주, 임달식 감독이라도 훈련을 강요 하지 않겠다.
또는 동료 선수라도 그녀가 훈련하지 않는것에 대하여 불만을 제기하지 않겠다.


이경은 선수
기자들에의해 제2의 전주원으로 불리어 시기와 질투심을 유발한죄로 팬들에게 꽤나 미움을 받았던 선수이다.
그런데 기자들보다 더 농구를 많이 안다고 하는 팬들이지만...

역으로 여자농구에 관심있는 팬들보다 많이 알고 있지 못한 기자들이지만 기자들은 제2의 전주원 이란 닉네임을 본인이 붙인게 아니라 팬들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농구관계자들에게 주워들어서 붙인 이름이라면 신빙성이 있음을 부인할수 없는 것이다.

각설하고...
위에서 언급한 전주원에 가장 근접해 있는 선수이다.
스타일이 비슷해서일까?
선이 굵은 농구를 시원시원하게 하는게 정말 맘에 든다. (3점 보강 필요...)
이미선이하 젊은급 포인트가드중에 가장 독보적이다.
물론 슛,패스 절정의 최윤아 선수가 있지만 오히려 전주원선수와 같이 번갈아 1,2번을 보며 팀을 이끌고 있다는것에 대해서는 아직 더 검증이 필요하다.
이경은 선수도 3점이 좋은 이언주와 번갈아가며 팀을 이끌고 있지만 같이 뛰더라도 포인트 가드는 이경은의 몫이다.
어린나이에 긴시간은 아니지만 팀을 혼자 이끌고 있다는것에 대해서는 오히려 최윤아선수보다 검증은 더 된 것 같다.
무엇보다도...
동료선수들의 움직임을 미리 알고 있어 선수보다 먼저 가있는 볼(패스)

전주원의 패스가 미리 움직여 가 있는 동료들에게 패스라면
이경은의 패스는 패스를 먼저해서 동료를 움직이도록 하는게 차이점이다.
A 패스는 리그 최고의 수준이다.
무엇보다도...
두둑한 배짱. 겁 없는 당돌함(팬들은 이것 때문에 이경은 선수를 더 미워하지만 나는 이것이 여자농구에 희망을 갖게 하는 요소인것 같다.)은 누구도 따라 오지 못한다.
좌,우로 갈라주며 볼을 원활하게 돌려주는 센스는 그녀가 포인트가드로서의 타고남을 증명한다.
전주원선수는 이경은에게 제2의 전주원이 아닌 제1의 이경은이 되라 했지만 나는 이경은이 제2의 전주원만 되어도 좋겠다.

그다음 하은주도..
발은 느리지만 움직임을 보면 제법 머리로 농구하는 느낌이다.
바스켓퀸 정선민의 자리가 바스켓퀸 하은주에게 넘어올 날이 머지 않은듯하다.
느낀대로 썼는데.
신한예찬이<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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