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길 총재님께 글 올립니다.
저는 여자농구를 사랑하는 팬 중의 한 사람입니다.
얼마전 fa자유계약이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하지만 계약상 잘못된 부분에 대하여, 수정을 요구하고 꼭 좀 바로 잡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 올립니다.
신세계의 박은진선수는 fa상태에서 타구단 이적을 원하였고,
그래서 선수 제시액에 높은 금액을 요구했습니다. (당연히 재계약 하기싫다는 뜻이겠죠!)
하지만 신세계가 그걸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니 신세계측은 높은 금액을요구했지만 구단이 받아들였으니, 재계약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과연? 이게 정당합니까? 선수는 연봉을 떠나 타팀의 이적을 원하고 있었는데, 선수 제시액과 구단 제시액이 동일하니, 선수는 재계약을 해야한다!!!!!!!!!
fa제도라는 자체가 선수의 직업의 자유, 즉 원하는 구단으로 이적하는 자유를 허용하고, 선수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제도인데, 다만 금액이 일치한다고해서 원소속구단에 잔류해야한다..
이건 분명 잘못된 생각입니다.
더욱이 화가 나는 것은 wkbl 재정위원회입니다/
선수는 에초부터 높은 금액을 제시하여 구단과 재계약하기 싫다는 의사를 표시했고, 그렇지만 구단이 그것을 받아들였다고 해서 그 선수는 원소속구단에 잔류해야한다. 참 어이가 없네요
그런데 wkbl은 원소속구단에서 높은 연봉을 받아 들였는데, 왜 이적하려는 것인가?
타구단 접촉설이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비겁한 변명을 근거로, 신세계의 편을 들어주었습니다.
물론 추측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정확하게 알지도 못하면서, 그냥 집작으로만 타구단 접촉설이 있다고 판다내서
이적을 하지못하게 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것 아닌가요?
fa제도의 의미를 분명히 해석해 주시길 바랍니다.
선수는 연봉을 떠나 자기가 원하는 팀, 또는 플레이하고 싶고,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팀을 찾아 가기 위해
이적을 요청했지만, 구단이 선수의 요구액을 받아들였다는 표면적인 이유만으로, 선수는 원소속구단에 잔류해야한다는 억지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입니까?
변연하선수의 경우를 예를 들자면 변연하선수는 아예 재계약 하기 싫어서 남자프로농구 최상 연봉급을 요구했습니다.
이건 당연히 못들어줄수 밖에 없죠, 그래서 fa풀려났습니다/.
신세계 박은진선수도 자기는 좀 높게 생각한다고 잡은 금액을 제시했는데, 구단이 그걸 받아들인다고 해서 선수가 이적을 원하는데도 이적못하게 하는 것은 분명 잘못되었습니다.
정말로 부탁드립니다.
잘못된 이번 사태에 대해서 꼭 바로잡아주시고, 박은진선수가 지금도 이적을 원한다면 이미 이번 계약 자체가 잘못된 것이므로, 이적을 할 수 있게 허용해 주십시오,
총재님께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