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농팬여러분.
저는 워싱턴에 살고 있는 유학생입니다. 미국에서는 한창 wnba리그가진행중입니다.
지난 5월에 시작되서 중간정도 정규리그를 치르고 있습니다.
담달 올림픽관계로 1달정도 휴식을갖고 다시 8월말부터 9월중순까지 정규리그를 합니다.
진작에 이곳 분위기와 소식을 전해드리려 했는데 이렇게 늦어 졌습니다.
지금이나마 최근소식을 전해드릴까 합니다. 오늘은 첫번째로 한국에서 활약한 용병들의 소식을
전할까 합니다.
지난 화요일에는 흥미로운 경기가 이곳 D.C 버라이존 센터에서 열렸는데요, 바로 홈팀
washington mystics 와 indiana fevers 의 경기였습니다.
먼저 너무나 반가운 얼굴이 많은 경기여서 게임이 낯설지 않더군요.
먼저 워싱턴...... 여기에는 프렌차이즈 스타이자 워싱턴을 대표하는 선수가 있으니
바로 신세계에서 활약한 엘레나 비어드 입니다. 20번을 그대로 달고 뛰는 데요. 상대가 강하니 만큼
한국에서처럼 날라다니는 수준은아니지만 현란한 드리블과 돌파는 그대로더군요.
작년 리그말에 입은 부상이 완치가 안된듯 하기도 하고...( 그때문에 워싱턴은 작년 시즌 동부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을 두고 뉴욕 리버티와 막판까지 경쟁하다가 떨어졌습니다.)
두번째 반가운 얼굴은 현대 시절에 활약하고 kb에서도 뛰었던 한국형 용병인 나키아 샌포드 입니다.
아시겠지만 이 선수는 대학졸업후 wnba에 지명을 못받고 한국에서 활약을했는데요. 한국에서 뛴
용병들이 거꾸로 wnba에 추천을해서 3-4년 전부터 워싱턴에 주전 5번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본 샌포드의 기량은 70%정도의 만족도라 할까요? 큰키에 강한 승부근성에서 나오는
리바운드는 굿 입니다만, 슛이 너무 약하고, 공격도 너무 단조로와 득점력은 떨어집니다.
세번째 너무나 반가운 얼굴은 작년 신한의 우승 주역 맏언니 타지 맥 윌리엄스.
코네티컷 ,작년 엘에이에서 뛰던 그녀가 금호에서 뛰던(맞나요?) 데리사 밀튼 존스와 트레이드되서 올해
워싱턴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경기에서 그녀는 40에 가까운나이가(1970년생이니...) 무색하게
35분여 출장에 팀최고 20점 11R 를 하더군요. 이정도면 거의 한국 용병 올스타전이라하겠죠?
여기에보너스로 예전여름리그 우리가 우승당시 용병인 케리밀러의 ( 이선수는 피닉스 선즈 소속으로 작년
우승당시 다이아나타우라시,캐피 폰덱스터,그리고 예전 신세계의 3연패 우승주역 탄젤라 스미스등과 한팀) 쌍둥이 언니인 코코밀러가 있습니다. 동생보다는
좀 기량이 떨어지는듯보임. 매경기 10-15분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외모는 지금도 하나도 안변했더군요. 아시죠?
웨이브진 살짝내린 곱슬앞머리에 말총머리. 여전히 둘은 그 스타일그대로 나오더군요. 보통쌍둥이면 하나는 틀리게 하는데 말이죠.
이번에 인디아나로 가볼까요? 여기에는 비어드 못지않은 스타이자 wnba대표얼굴인 더이상설명이 필요없는
타미카 캐칭 이 있습니다. 작년 플레이옵에서 아킬레스건으로 실려나간 그녀. 초반에는 부상자명단에
올라와 있더니 얼마전부터 코트에 나서고 있습니다. 부상회복이 완벽하지 않은듯 예전에 허슬 플레이와
터프함은 아직..... 이번 대표팀에도 마지막에 합류를 얼마전 했더군요. 미국대표팀에서도 캐칭의존재는
대단한듯합니다.
또 하나의 낯익은 선수는 예전 국민시절 정규리그 우승, 금호에서 챔피언자리에 올랐던 센터 타미 셔튼브라운이
55번을달고 뛰고 있습니다. 실력은 wnba 센터들중 중간정도 인듯. 골밑장악력이 위력적이진 않더군요. 득점도
저조한편이고.
결국 경기는 4Q에 대역전을 펼친 워싱턴의 승리 50:48 로 종료, 홈팀팬들에게 즐거우을 선사했습니다.
하지만팀순위는 인디아나가 9승9패 워싱턴이 6승 9패임.
그외 한국에서 뛴용병들은 모두 아직 리그에서 활약중인데요. 티나탐슨은 휴스턴의 붙박이자 프렌차이즈 스타이고 삼성에서 뛰던 벨기에 용병 바우터스는 올해 다시 리그로 돌아와 샌안토니오에서 잘하고 있고,
Ruth 릴리도 이팀에 있구요. 아 물론시애틀에 대들보 로렌잭슨도 올시즌 꾸준한활약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예전 국민에서 뛰던 홀즈클로는 은퇴했고 그 당시(한팀에용병 2명이때) 그녀 보조였던 , 나중에 금호에서 뛴 미셸 스노우도 휴스턴에서 탐슨과 한팀이군요. 대충이정도면 다 언급한듯 하군요.
여러가지 소식이 있지만 다음에 글 올리겠습니다.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질문해주세요
멀리서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여자농구의 활약기대하며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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