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여.농팀들 플레이 스타일 내용을 보면,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겠지만, 한국여자농구의 아기자기한 맛을
보여주는 interesting한 팀도 있고 그렇지 못한 팀도 있는것 같다. 물론 팀 승율과도 관련이 있겠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안은것 같기도 하다.
<< interesting한 팀 >>
*신한은행 : 강팀의 특징인 선수 각자가 자기가 해야 할 역할을 잘 알고 있고, A 패스도 많지만, 페인트존 내부와
근처, 코트를 넓게 쓰는 효과적인 어시스트가 많아 재미난다. 정선민 선수의 개인기량도 한 몫한다.
*삼성생명 : 조직력의 중요함을 보여주는 팀이다. 강력한 에이스가 팀을 이끌어가기 보다는 서로를 믿고 받쳐주는
신뢰의 농구를 보여준다. 박정은 선수의 올라운드 플레이가 재미를 배가한다.
*신세계 : 젊은 패기가 느껴지는 팀 컬러이다. 아마도 김정은 선수와 김지윤 선수로 대표되는 팀이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가 보다. 아기자기한 맛은 덜 하지만 화끈해서 좋다.
<< boring한 팀 >>
*금호생명 : 리그 2위팀으로 승률도 관찬지만, 가장 따분한 팀중의 하나다. 선수 대부분의 기량이 비숫하고, 아주
개인기량이 뛰어나서 상대를 교묘히 속일줄 아는 어시스터도 없고, 그냥 데이터 농구를 하는팀이다.
달리 표현하면, 한 10년정도 손발 맞춰온 여고농구팀을 보는듯하다.
*국민은행 : 전체적으로 아직 덜 성숙된 팀으로 변연하 혼자 하는 플레이가 안타깝다. 포인트 가드가 왜 필요한지
를 보여주는 팀 전력으로, 김지현 선수의 역할이 의심스럽다. 금호생명 이언주 선수정도의 포인트
가드 능력을 김영옥 선수가 본인의 career로 커버 할수 있어야 한다. 지금 승율에 만족해야 할것같다.
*우리은행 : 각자 역할 분담이 되어 있으나, 노련함이 없다. 그 정도 career면 충분히 잘 익은 플레이가 나와 마땅
하나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을 가지 선수가 없다. 김계령 선수가 득점 2위지만 영양가 없고, 더블팀만
오면 50%는 범실로 이어진다. 영리한 선수가 없어 똑 같은 실수를 계속 저지르는 팀이다.
각 팀 팬분들은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여농을 아끼는 마음으로 평소 느낀 점을 올려본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