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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최고의 멀티플레이어, 정선민의 눈물!

어제 신한은행과의 게임에서 정선민의 플레이는 우리가 그녀에게 바라는 마음보다는 기대이하였다. 토탈 6점! 4쿼터 경기 중,신세계에서 한솥밥을 먹던 선수진으로부터 팔꿈치 가격을 당했을 때에도 평소의 정선민이라면 웃으면서 오히려 다독여 주었을 것이다. 그러나 어제는 몹시 아픈 듯이 코트에서 한참을 일어나질 못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정선민은 짐작이나 할까?

정선민이 대선수인 만큼 평소 예민한 성품의 소유자임을 짐작할 수 있다. 왜냐하면 부단한 노력이란 그만큼 늘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에게서만 볼 수 있는 산물이므로. 특히 기록을 중시하는 농구선수일지라도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이 아무나 생기지는 않는다.늘 자신이 세운 기록을 살피고, 또 정리하는 과정에서 예민해짐은 당연할 것이기에.

정선민 선수여! 펜으로서 그대에게 바라는 바는 그저 경기 중이나 연습 중에 부상당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 한국 여자 농구의 기록을 하루하루 경신해 나가는모습일 뿐이다.神이라도 늘 잘할 수 만은 없는 일이다.아무리 훌륭한 선수라 할지라도 컨디션이 나쁠 때에도 있는 것이다. 프로야구계의 국보, 선동렬 삼성 감독도 선수시절 마무리에 실패할 때도 있었고, 그라운드의 대도, 기아의 이종범 선수도 도루에 실패할 때도 있었다.

우리는 어제 정선민이 코트에 흘린 눈물이 아프다.컨디션이 조금 부진했던 어제, 그녀의 마음이 혹시라도 상했을까봐 아프다.어제 그녀가 흘린 눈물만큼 상대적으로 다음 경기에서 더욱 멋진 활약을 기대해 본다.한국 최고의 멀티 플레이어, 정선민 올웨이즈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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