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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트로이카 시대의 도래?- 국민은행 정선민, 곽주영, 윌리엄즈

국민은행이 정선민, 곽주영, 윌리엄즈의 대활약으로 오늘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시종일관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늘 말하지만, 코트 전체를 꿰뚫는, 조나단 리빙스턴 시갈과도 같은 폭 넓은 시야로써 멀티 플레이를 펼칠 줄 아는 정선민의 보이지 않는 리드에 플러스 알파로 신정자의 궂은 일과, 리바운드가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는 국민은행팀에게 한 가지 부족한 게 있다면 외곽슈터였다. 전 번 신한은행과의 게임 때, 안에서 밖으로 돌리는 공배급으로 곽주영이 삼점을 쏘는 시도가 몇 번이나 실패로 돌아가곤 했던 패턴이 눈에 띄었다. 아니나 다를까, 그때 이미 짐작은 하였지만 역시 터프가이 이문규 감독의 선수 보는 눈이 빛났다.

지난 시즌 금호생명과 노련한 슈터 김경희, 센터 겸 포워드 홍정애와 곽주영을 맞트레이드 할 때에도 반신반의하였던 마음이었다. 오늘, 삼점 슛을 6개나 날린 곽주영을 접하고는 드디어 과연이란 경탄이 절로 터지게 된다....! 역시 여자 프로농구 최고의 감독은 단연 이문규이다. 이문규의 선수 보는 눈과,어떤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굳은 신념으로써 그 선수를 큰나무로 키우는 감독으로서의 능력은 곽주영의 성장으로 이제 확인이 된 것이다.

게다가 한 술 더 떠, 여름리그 최고의 용병인 윌리암즈가 골밑을 버텨주는 국민은행이다. 신한은행과의 경기때 포인트 가드로 멋지게 자리매김한, 한재순이란 숨은 유망주를 발굴한 데에 이어 슈터 곽주영까지,... 이문규감독은 오늘밤 꿈속에서도 표정관리 하느라 바쁠 것 같다.

국민은행팀, 올해 여름리그에 아무래도 일 칠 것 같은 예감에 팬으로서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

.....PS, (I Love You!) ...정선민,신정자,곽주영, 한재순, 윌리암즈, 그리고 최위정을 비롯하여 아름다운 식스 우먼님들, 어제가 복날이었는데 삼계탕은 드셨는지요? 국민은행 아마조네스 여전사님들, 모두모두 올웨이즈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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