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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점수....

언젠가 정미라( 전 삼성생명 코치,현 mbc해설위원) 위원께서 현 한국여자농구의 추세에 대해 글을 쓰신 기사를 봤습니다. 모든 내용은 잘 생각이 안나지만, 그 중에 며칠 전에도 경기 해설 중에 말씀하신게 있죠.
바로 50~60점때의 경기.

현 농구 경기는 보다 공격적이고 많은 볼거리를 위해서라도 점수는 많이 나야한다고 하셨습니다. 비단 국내경기 뿐만아니라 외국팀과의 경기에서도 마찬가지겠죠. 캐스터께서 그럼 이런 저조한 점수의 원인은 무엇인지 여쭈시니, (승리를 위한 수비농구는 변론으로 하고요) 바로 포인트 가드의 부재와 볼배급의 문제 그리고 약간은 나이가 있는 포인트 가드들의 경기 운영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바로 체력의 문제라고 하신거죠...전 그 말씀 듣고 아 ~! 정확한 분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현재 모든 팀의 포인트 가드들은 다 노장에 속하는 선수들이 대부분입니다.결혼도 대부분 다 하셨고요(전주원,양정옥,김영옥,김지윤....) 모든 선수들에게 득점기회를 만들어주기위해 그만큼 많이 뛰어야니 바로 체력적인 문제가 생긴다는 겁니다. 또한 주전 포인트가드를 이을 백업 가드들의 볼배급과 운영이 경험적인 면에서 부족하다는 점이겠죠. 전주원 선수^^ 대표팀에도 돌아왔고 프로에도 다시와서 좋은 활약을 보이긴 했지만 점점 체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아 보입니다. 신한의 점수가 점점 낮아지고 또 본인의 점수도 점점 떨어지는건 당연한 결과라 생각듭니다.

전 신한이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은 많은 어시스트 보다는 정확한 어시스트로서 점수에 연결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그런 점이 전주원 선수의 능력인거죠. 정확한 볼배급으로서는 전주원 선수를 따라올 사람이 없지만 점점 그 수가 줄어들고 또 점수도 많이 저조하니 이영주 감독님의 고충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그러나 제일 안타까운 팀은 바로 신세계입니다. 물론 양정옥 선수가 부상에서 회복된지 얼마 안 됐지만, 예전의 그 빠른 패싱능력은 좀 보기가 힘들더군요. 확실한 득점 루트의 부재가 원인일 수 있지만 아마도 체력적인 문제가 오지 않았나 생각듭니다. (그렇다고 가드진이 약해서 신세계가 부진하다는 말씀은 아닙니다.)

수비위주의 경기와 오로지 승리를 위해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는 것은 많은 관중들의 흥미와 관심을 이끌기 힘들죠. 따라서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많이 필요합니다. 고참 가드진의 체력적 문제 해결과 백업 가드진들의 경기 운영 경험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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