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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욱님이 더 모르네요...

지금 님께서 중고교 여자농구 상황도 모르고 있다는 느낌이 더 듭니다.

지금 용병제 도입으로 득이된 것 아무것도 없었고 잃은 것만 더 많았습니다.

WKBL조차로 용병제 도입으로 인해 용병들만의 무대로 전락했고 국내선수들은 용병의 들러리로 전락했습니다.

용병제 드래프트제로 한대고 해도 신한은 용병 안 뽑나요? 순위만 다를 뿐 용병 뽑습니다. 순위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신한의 순위보다 일찍 뽑힌 용병이 기량미달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용병제 때문에 중고교 여자농구 선수들이 센터 포지션을 기피하려 하고 있습니다. 지금 센터가 없다는 게 왜 그런지 생각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제 경쟁력 운운하지만 아테네 올림픽, 도하 아시안게임 왜 처참한 성작이 나왔을까요? 용병제 때문입니다.

하지만 용병제에 대한 여론 역시 WKBL 6개 구단 감독 중 4개팀이 반대입장을 밝힌 상황입니다.

정인교 감독이 용병제 폐지 당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용병제 폐지로 용병으로 성적낸 팀과 그렇지 않은 팀의 팀 컬러가 드러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용병제 폐지 첫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그 대표적인 팀이 우리은행 이었습니다.

이상윤 감독 역시 용병제가 아니니 일부 구단의 샐러리캡 문제까지 제기할 정도 였습니다.

임달식 감독 역시 어느 라디오 방송에서 용병제 재도입에 반대하는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이호근 감독은 어느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용병제 문제 역시 국내선수 보호에도 밀접하게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 여자농구 상황은 겉으로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속은 이미 뿌리가 썩어가고 말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초.중.고 여자농구팀이 없어져 가는 상황에서 용병제 도입해서 초.중.고 여자농구를 완전히 고사하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WKBL에는 당장 문제가 없겠지만 초.중.고 여자농구엔 직격탄이나 다름없습니다. 초.중.고 여자농구가 무너지면 WKBL도 끝장이라는 것 아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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