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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같으면,,,(입장 바꿔 생각하기)

" 지금 팀은 지고 있지요....
공격은 마음대로 되지 않지요....
상대수비는 나를 타겟으로 하여 내가 공만 잡으면 두 세명이 한꺼번에 달려들지요....
상대팀 수비수가 알게 모르게 발로 차고, 팔꿈치로 가격하지요....
내가 팀의 리더인데, 신한은행을 만날 때마다 상대수비에 꽁꽁 묶인 모습만 팬들에게 보여주지요...."

선수로서 경기에 몰두하는 모습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에 몰두하는 도중에, 무의식 중에 나오는 선수의 행동까지 일일이 태클을 거는 모습은 성숙한 팬의 자세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군여. 정선민 선수도 선수이기 전에 하나의 인간일 뿐입니다. 물론 그 선수가 한국을 대표하는 대선수로서 경기 중 인간적인 나약한 모습을 팬앞에 보였다는 것은 어쩌면 실수일지도 모릅니다.그러나,심판의 판정에 불복한다던가, 아니면 상대 선수를 비겁하게 뒤에서 가격하는 모습도 아닌, 그저 경기에 져서 화내는 모습만을 가지고 실망 운운하는 말을 함부로 하신다면 선수들의 인간적인 모습들은 코트에서 영원히 사라져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여자농구를 사랑하는 팬으로서, 여자농구를 선수들과 함께 키워나간다는 입장에 선다면 작디작은 선수들의 인간적인 모습도 이해와 관용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봅니다. 위대한 선수는 팬들의 사랑을 먹고 자랍니다. 우리도 좀더 성숙한 의식으로 서양의 잘사는 나라들에 못지 않게 위대한 선수들을 우리 힘으로 키워나가 봅시다. 선수들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팬이 되기로 해요. 님,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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