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도 중계방송 보면서 좀 깜짝놀랐었습니다. 감독들이 심판판정에 화를 내는 모습은 많이 봤었지만
이상윤 감독이 심판한테 반말로 "저 팀도(삼성) 똑같은 상황에서 한번 (파울) 안불어봐!" 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협박을 하는데... 정말..... 인상이 찌푸려지더라고요...
아무리 화가 나도 그렇지.. 많은 팬들이 중계방송을 보고, 또 경기장까지 찾아와서 응원을 하는데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가 있나...
오늘 경기로 봐선 금호생명 뿐만 아니라 삼성 역시 억울한 판정들이 많았는데요...
특히 이상윤 감독이 뭐라고 했던 이종애 선수도 블록을 하는 과정에서 금호 선수가 팔로 이종애 선수를 막아
오펜스 파울 (금호파울)이 나올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오히려 이종애 선수의 수비자 파울로 지적을
받는 억울한 판정도 있었고요...
정말 무거운 몸으로 4쿼터 내내 열심히 뛰어준 금호 선수들이
감독 때문에 괜히 안좋은 이미지를 같이 뒤집어 쓸 수는 없지 않습니까.
감독은 개인의 감정을 떠나 수많은 선수들을 지도하는 입장에서, 선수들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또 기업의 이미지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인물로서
앞으로는 더욱 자신의 언행에 신중을 가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심판의 판정을 가지고 경기 후에 선수한테까지 뭐라고 하는 것은 정말 저질 매너로 보이네요)
아... 여자 농구 팬의 입장으로써 금호 감독님의 태도가 너무나도 황당한데
이종애 선수 본인은 얼마나 더 황당하고 억울할까요....
참 심판 문제나.. 이번 문제에 관해서도...
여자농구의 팬으로서 씁쓸한 마음에 몇 자 끼적이다가 갑니다.
다시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