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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금호낭자들 산삼먹었다~!

오늘 지면 마지막이라도 되는 것처럼 온몸에 비장함까지 띈 금호선수들은 공이 손에 쩍쩍 달라붙는 모습을 보이며 슛발이 좋았다. 그 기세가 가히 파죽지세였다. 대체로, 그날 선수들의 컨디션을 알 수 있는 방법은 발놀림인데 경기 시작부터 우리은행 선수들에 비해 금호선수들의 발놀림이 유난히 좋았다. 골밑을 장악한 유도카 선수의 힘과, 김지윤 선수의 경기 컨트롤에 정 미란선수의 삼점 다섯 개가 승리의 핵이었다. 그러나, 승리의 숨은 주역으로 강현미 선수도 빼놓을 수 없다. 그녀의 보이지 않은 수비가, 우리은행팀을 이끄는 김영옥 선수의 길목을 단 10점으로 꽁꽁 묶은 것이다. 오늘 금호 승리의 의미는 여름리그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팀인 우리은행의 7연승을 저지한 것과, 보험업계의 라이벌인 삼성생명팀과 함께 공동 4위의 자리를 차지했다는 것이리라. 오늘 승리를 따 낸 금호생명 선수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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