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끝내고 집에와서 SBS 다시보기로 유영주 해설위원님 방송을 봤습니다.
마지막 파울장면의 리플레이는 WKBL TV보다 더 직접적으로 보여준것 같더군요.
이건 뭐 허윤정 선수의 노련함이 돋보이는 파울도 아니었고,
곁에서 지켜보던 심판이라면 아마 1000명중 999명은 휘슬을 불 것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적어도 제가 보기엔.
근데 오늘. 그것도 하필 종료 13초전에. 그것도 1점차 박빙일때. 그것도 플레이오프 경기일때.
심판을 휘슬을 불지 않네요. 0.1% 심판이시네요. 아니면 '불어...말어?' 고민정도는 하셨나요?
정덕화감독님과 변연하 선수가 항의할때 무표정으로 뭐라뭐라(이건 방송에서 들리지 않으니)하는데
참 가관이더군요.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귀찮다는듯 대응하는 모양새라니...
수습을 못할꺼면 저지르질 마셔야 했고, 이렇게 저지르셨다면 분명 책임은 지셔야죠...
WKBL측에서는 재경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오심에 이은 감정적 대응을 일삼은 오늘의 심판진에 대한 조치와
WKBL 자체의 사과 공지 정도는 팬들에 대한 당연한 배려라고 생각하는 바인데,
참으로 조용하네요.
여농팬이 된지 10년이 넘은 사람입니다. 이렇게 팬들이 여농을 외면하게 만드실건가요?
우리 팬들이 지금 부당한걸 요구하고 있나요, 아니면 너무 큰걸 바라는건지요?
심판진들이 국민은행 구단측에 사과하는 모습을 꼭
제 두눈으로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