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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미리보는 플레이오프 신한 대 삼성의 시나리오..

1쿼터 시작하면서 타이트한 수비로 삼성의 공격루트를 차단해나가면서 신한이 많이앞서나감....
점수차가 어느정도 벌어지자 심판의 휘슬은 삼성쪽으로....
2쿼터 초반쯤 강영숙 선수 3파울로 벤치로...(지금까지 여농을 지켜본봐로는 심판들이 강영숙을 제일 먼저 벤치로 가게하더라구요..)
신한은행 선수들이 손만대면 파울을 부는 덕택에 삼성생명 슛감각 회복및 자유투로 전반 박빙으로 끝남..
3쿼터들어 신한은행 선수들이 힘을 내지만, 전반에 많은 파울을 받아 정상적인 수비를 못해 거의 박빙으로..
4쿼터 정성민 선수의 활약으로 박빙속 신한은행 승리...


뭐 뻔합니다..
이런 시나리오 겠지요..
시즌 중반에 제가 쓴글에도 있지만...
신한이 너무 독주해서 여농이 재미없다?
물론 신한이 좋은 선수들을 독점했다는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좋은 선수가 모였다고 해서 그팀이 반드시 우승할까요?
선수들에게 이런 말이 있습니다..
신한 짬밥 3년이면 다른팀 주전이라고...
그말은...
신한에서의 3년동안의 연습량은 타팀의 2배정도 된다는 말입니다...
다른팀들도 열심히 하지만, 신한의 플레이를 보면 정말 왠만한 남자 농구팀보다 좋은 체력과 조직력을 보여줍니다..
쉴새없이 바뀌는 디펜스와, 공격시 적절한 픽앤롤...
이런 장면을 보면 점수차와 상관없이 정말 대단하단 말밖엔 안나옵니다..

그런데...
이렇게 지난 몇년간 흘린 땀방울이...
심판의 휘슬소리 하나에 무너져 버립니다...
어제의 국민처럼...

엔비에이를 보세요...
점수차이가 20점 이상이 벌어져도 팬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경기를 지켜봅니다..
이유가 뭔지 아세요?
관중들은 박빙의 스릴도 좋아하지만, 점수차가 벌어져도 선수들 플레이 하나하나에 매료되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입니다.
그런것에 환호하는 것이고요..

협회분들 정말로 여농을 살리고 싶으시면요..
올시즌 시도한 재공격시 14초룰은 공격농구를 보여주려는 의도에 딱맞는 적절한 조치였지만...
관중들이 보고싶어하는건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지..
심판이 억지로 맞추는 점수차이가 아님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PS 어제 국민은행은 정말 아쉽습니다..
재경기나 이런것은 사실상 힘들다는건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어제 그심판분이 쿨하게 나와서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는것입니다..
지켜본 관중들에게 죄송하고..
지난 1년간 땀흘려온 국민은행 선수들에게 죄송하다고요...
그리고...
이기고도 찜찜한 삼성생명 선수들에게도 죄송하다고요...
그럼 조금은 더 좋은 모양새가 아닐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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