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MBC PD수첩을 보신분들은 제목의 의미를 확실히 알고 있을 것 입니다. 모르신다면 PD수첩을 보지 않으셨을 것 입니다.

지난 화요일 PD수첩에서는 법의날 특집으로 '검사와 스폰서'라는 제목으로 스폰서 검찰의 실체를 낱낱히 밝혔습니다. 이 방송이 TV에 방영된 후 후폭풍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습니다.

방송에 지목된 검찰 관련자들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으나 이미 검찰 일부에선 스스로 인정하며 실체를 드러냈고 부산지검장의 통화 내용까지 공개되며 궁지에 몰리자 스스로 사직서를 제출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정치자금 수사에서 신빙성 조차 의심되는 증인만 믿고 유죄를 자신 했지만 증인의 신빙성 없는 증언과 증거를 확실히 제시하지 못한 채 끼워맞추기식 수사에만 급급했던 검찰에 대해 서울지방법원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 했습니다.

지금 강지숙 선수 사건의 상황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정치자금 수사와 비슷한 부분이 너무나도 비슷해 보입니다.

반드시 강지숙 선수가 승리해서 정의와 진실이 승리하고 어떠한 편법과 반칙도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23일에 이따금씩 내렸던 비는 지금 상황에 대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눈물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