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에서 용병제 했을때 도움된게 있었을까요? 국내 선수들에겐 도움된 거 하나도 없었습니다. WKBL 갔다온 용병들만 도움되고 하나도 도움된 거 없었습니다.
프로에서 용병 쓰는게 당연하다고 용병 안 쓰는게 프로냐고 하겠지만 용병 혼자 다하고 국내선수들이 용병 들러리 하는게 프로인가요?
용병제로 인해서 센터만 피해봤을까요? 아니오... 슈팅가드 역시 똑같습니다.
요즘 슈팅가드들 슛만 잘 던지면 그만이라 생각하겠지만 아니오 입니다.
지금 남자농구 보십시오. 국제대회 나가도 명함도 못 내밉니다. 더 불행한 건 아시아권에서도 3류까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기아자동차(현 모비스), 서울SK 감독을 역임했던 최인선 해설위원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슈팅가드라면 슬래셔 기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 중략(선수 실명 나온 관계로 생략. 알고 싶다면 2010년 점프볼 3월호 60, 61페이지 참고)...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2대2 플레이에만 안주하면서 슈팅가드의 활용 폭이 많이 줄었다."
용병제의 폐해 우리은행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용병제 폐지 첫 시즌이던 2007-2008시즌 2007겨울리그와 비교했을때 수직추락 했습니다. 우리은행만 그랬느냐? 아닙니다. 국민은행, 신세계, 삼성생명도 용병거품 화끈하게 빠졌습니다.
용병제 안 한다고 했을때 신세계 정인교 감독이 했던 말 생각나실 겁니다. 용병으로 성적낸 팀과 그렇지 않은 팀의 차이가 드러날 것 이라고... 진짜로 드러났습니다.
용병제 하면 전력평준화? 그러면 신한과 삼성이 뒷순위에서 뽑는다고 해도 쩌리용병 뽑을까요? 절대 아닙니다.
실력 순서대로 뽑힐거라 주장하지만 그럴까요? 그것도 아닙니다. 1순위 뽑힌 선수보다 3,4 아니... 5,6순위에 뽑힌 선수가 1순위보다 더 잘한다면 그건 뭐라 설명할 건가요?
용병제 도입 주장하는 분들은 여자농구 안 보셔도 됩니다. NBA나 보세요...
그리고 국제대회 성적 용병제 폐지 후 첫 국제대회였던 베이징올림픽 그런데 8강 갔습니다. 용병제 했을때 아테네올림픽 꼴찌 했습니다. 아테네올림픽때는 센터다운 선수가 누가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용병제 찬성하시는 분들(특히 김성훈씨)은 이거 뭐라 설명하실 건가요?
강영숙, 김수연, 정선화, 양지희, 이유진, 이선화... 이 선수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답은 용병제 폐지 후 빛을 본 선수들 입니다. 용병제 있을때 였다면 이 선수들은 벤치에서만 썩거나 경기 승부 다 결정날때나 나올 선수로 전락했을 것 입니다. 더 심한경우는 WKBL에 없는 선수로 전락했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