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의 앞날이 걱정된다≫
퓨처스 리그가 선수 부족으로 출전제한을 없애는 파행은 여자농구의 미래가 불투명하고 돌파구를 찾지 못하며
헤매고 있음에도 별로 심각하게 생각지 않는 무사안일과 사명감 부족, 근시안적 사고, 책임의식과 주인의식 등이
부족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자신은 착하고 선한 사람이라고 자처할 때부터 태만과 오만방자함, 부정비리가 싹트고
낮은 자세로 겸손과 친절의 덕목을 실천할 때는 신뢰와 존중을 받으면서 정의를 바르게 구현할 수 있다고 보는데
한명의 천재보다 열명의 둔재가 더 낫다는 말은 여자농구 발전의 총체적 책임을 총재에게만 의존하지 말고 여러 사람의 중지를 모아 문제점을 재점검 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확고하게 구축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시대변천과 세계적 추세로 여자농구가 침체현상을 빚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지만 국민과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국제대회에서의 상위입상이 좌우한다고 믿는데 지금의 로칼룰 로는 선진 기술을 따라 잡을 수 없고
심판 판정의 일관성 부족과 운영 미숙의 시스템이 경기 기술을 향상 시키는데 핸디캡으로 작용하는 것 같아서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아 좋은 성과는 요원할 것이다.
작금의 여자농구 홀대와 비판의 대상이 되는 원인은 꿈나무들에게 희망과 비젼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오리무중인 발전계획, 기획부재와 미래 청사진의 빈곤이 한 몫을 하고 있으며 인사는 만사라고 했는데 현실은 망(亡)사를 되풀이 하고 있고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식의 자리 보존에만 급급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늦었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가장 빠른 지름길 이라고 하듯이 과감한 자기성찰과 혁신적 대안을 찾는데 머리를
맞대고 중지를 모아야 할 때라고 본다.
근자의 심판 위원장 선임의 잡음과 경륜을 통한 지혜와 경험의 통찰력을 무시하고 새로운 것과 참신함, 젊음을 일방적으로 선호하는 패턴에 휘말려 검증되지 않은 겉모습에 책임 윤리마저 실종된 듯한 너무 한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친 오류를 범하고 있지 않나 감히 염려된다.
귀중한 보물은 마음속에 있고 불로장생초는 소화기능에 있으며 세상만사는 자기하기 나름이라고 하지만 고도의 전문성과 온갖 풍상과 고난을 통한 경륜 있는 지혜가 절실히 요구되는 자리에 서둘러 봉합하는 미봉책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공동체가 따뜻해지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주인의식과 책임의식, 공동목표의식을 갖고 많은 참여 속에 합리적 해결책을 통해서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일사불란하게 정진할 때 가능해 진다고 생각한다.
빈대는 반드시 잡아야 하지만 집을 태워서는 안 되고 작은 **~이 제방을 무너뜨림을 간과해서도 안 되며 새것에 걸신들린 조급증으로 과오와 실수 시행착오를 되풀이해서도 곤란 하다는 것이다.
어쨌든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총체적 문제점을 면밀히 재검토 하고 팬들로부터 외면과 질타, 비판의 대상이 되는 원인을 분석하여 제 2의 여자농구 르네상스를 도출할 수 있도록 관계자 모두와 여자농구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고 중지를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하며 두서없이 쓴 소리를 피력한 것이지만 조금이라도 여자농구 발전에 보탬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전 여자농구 발전위원장
유수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