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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해도 xx 못 해도 xx...

게시판을 보니 신한의 독주에 대해 말씀이 많으신걸 보게 됩니다... 이걸 보고 구단이나 선수들이나 참 팬들 구미 맞추기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못하면 못한다고 여농 안본다, 이게 무슨 프로냐, 비난을 하고 잘 하면 너무 잘해서 이길 게 뻔한데 무슨 재미로 보냐 하면서 초치고...

그럼 어떻게 할까요? 신한 선수들 각 팀으로 분배해서 평준화 시킬까요? 신한의 독주는 그들이 그럴만하기에
받는 정당한 대가입니다... 신한이 레알마드리드처럼 이미 실력 갖춘 선수들 돈으로 싹쓸이 하지도 않잖아요...
감독의 안목으로 아무도 안쳐다본 선수들 영입하고 키우기도 하는데...

신한은 여농팀에서 가장 농구다운농구를 하는 팀중 하나 입니다... 패스웍이나 세트 플레이를 보면 다른 팀들이 보고 배워야 한다고 봅니다... 다른 팀들도 그 정도 팀웍을 갖추고나서 신한이 독주를 달리면 그 때가서야 해볼 말이 있겠지만 그것도 아니잖아요.

솔직히 신한 팬으로서 가끔씩은 너무 이긴다는 생각을 안해본 것도 아니지만...(그래서 지난 KDB생명 패배가
그렇게 씁쓸하진 않았습니다.) 지금 상황은 신한을 깔아뭉개서 다른 팀들과 수준을 맞춰야 할 것이 아니라
다른 팀들이 신한과 대등하게 싸울만큼 실력을 키워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감독과 선수들의 노력으로 막강한 실력을
구축한 팀에게 비난을 하기 보다는 좋아하는 팀에게 격려를 보내는 게 팬으로서 WKBL의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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