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간 우리은행 죽쒔죠... 한마디로.
리그 최고의 센터로 올라선 김계령 선수가 있었음에도 말이죠.
요즘도 패배의 연속이긴 하지만
희망을 봤어요 전.
특히 배혜윤 선수, 박혜진 선수 말이죠.
오히려 뚜렷한 에이스의 부재가 어린선수들에겐 더할나위 없는
자극제가 되고 있는 듯 합니다.
뭐 이를테면
김계령 선수가 있었을 땐,, 우리가 못하면 언니가 다 해줄거야
이런 마인드가 지배적이였을텐데
확실한 슈터가 사라지니
선수들이 팀에 느끼는 책임감도 엄청날거란 생각입니다.
특히 김계령 선수가 나가고 나서 배혜윤 선수는
팀의 높이를 맡아야 했구요.
그 덕에 되던 안되던 많은 경험을 쌓으며
농구하는 법을 더 터득해 나가고 있지요.
분명 작년과는 확연하게 달라졌고
올 시즌이 지나면 더 성장할거라 확신합니다.
올 시즌이야 뭐 얼마 남지 않았고
탈꼴지도 힘들어 보이지만
내년엔 다를거 같아요.
비록 내년에도 6등을 해도 지금과 같은 6등이 아닐거란 얘기죠
김계령 선수의 이적은 단기적으론 큰 손해가 분명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땐 우리은행에 분명 득이 될거에요
젊은 선수들끼리 똘똘뭉쳐 그 패기로
죽이 되던 밥이 되던 최선을 다해줬음 합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