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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통한 드래프트는 협회만을 위한 장난이었나요?

여농 팬으로 어제 올스타전은 그야말로 별들의 잔치고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오래간만에 선수들 모두 즐거운 표정으로 코트에서 뛰는 모습도 보기 좋았고 특히, 정덕화 감독이 시종일관 웃는 모습은 처음봐서 여러 볼거리 중 가장 볼거리가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협회도 많은 이벤트를 준비하고 나름 노력하는 모습은 보였지만 신선하고 가장 흥미로웠던 팀별 드래프트는 정말 아쉬운 면목이었습니다. 이벤트 자체는 너무 흥미롭고 과연, 이경은과 박정은은 누구와 한팀으로 뛰고 싶을까 관심을 끌었기에 기대도 많이 했습니다.

너무 잘하려다보면 옥의티는 있는법!

이날 네장의 카드로 마치 볼불복게임같은 진행이 있었는데 W.K.B.L 네장의 카드였고 어차피 네장의 카드는 모두 열려야 하는건데 1:1맞교환은 그렇다 치고 전체선수 교환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그걸 재미로 생각했다면 차라리 네장의 카드가 아니라 몇장의 카드가 더 있었어야죠. 그중에 주장들에 의해 단 네장의 카드만 선택이 되어야 그게 재미지 어차피 네장의 카드는 다 선택되어야 하고 그게 협회의 목적이었다면 각 주장이 뭐하러 드래프트로 선수를 뽑습니까? 애초에 그런 카드 자체를 만든게 문제죠. 주장이 선수를 선발한이유가 전혀 없다는거죠. 어차피 전 선수는 팀을 바꿔야했는데 굳이 그런 장난아닌 장난을 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물론, 누구와 같은팀이 되건 어차피 문제는 없지만 처음부터 드래프트로 주장이 선수를 선택한다는 의미는 없어진거죠.

재밌게 본 분들도 많겠지만 이 부분은 정말 아쉬웠습니다. 아쉬운 정도가 아니라 어이가 없는거죠. 아무리 머리를 안쓰고 시간에 촉박하여 급히 만들어냈다고 해도 어떻게 그런 발상을 할 수 있을까요?

달랑 네장의 카드가 남았는데 어차피 네장은 다 선택되는거고 그중에 하나가 전체선수 바꿈인데 그럼 누가 먼저일 필요도 없이 어차피 각팀 주장중 누**~도 그 카드를 선택해야하는건데 이런 장난질을 왜 했는지 의문입니다. 조금만 머리를 써서 카드 2장 정도만 더만들고 그중에 네장을 주장이 선택하면서 선택과 결과를 기다리면서 왠지 궁금하고 결과에 희비가 엇갈려야 이벤트지 누가 선택해도 결정날 일을 왜 굳이 그렇게 했을까 참 의문입니다.

재밌게는 봤지만 역시 선수들 위주여야 할 올스타전이 협회의 장난질에 놀아난게 아닌가 참 씁쓸했습니다.

궁금한건 과연 그런 생각은 협회 어떤 사람들이 기획하는 겁니까?

극단적인 예를 들어줄까요?

두명이 싸우는데 앞에 카드가 네장이 있습니다.
가위바위보로 이긴 사람이 카드를 먼저 뽑는 시스템인데 1번이 이겨서 첫번째 카드를 뽑았습니다. 카드는 1백만원 당첨,2번이 뽑은 카드는 다른사람 돈 가져오기..1번은 어이없음이지만 2번은 환호성이겠죠.

다음 가위바위보로 이번에는 2번이 이겨서 남은 두장중 한장을 선택했더니
'둘다 죽음'

게임 끝난거죠. 애초에 게임자체가 무의미한겁니다. 어차피 이 게임은 누가 가위바위보로 이기던 둘다 죽는거죠.

협회에 기획한 분 재밌습니까?

차라리 선택권이라도 있으면 몰랐어도 어차피 결정될걸 선수들가지고 장난질치며 햡회는 즐거웠습니까?

그리고, 여자프로농구협회 홍보대사 현미씨는 왔나요?
전 못봤는데 현미시 보신 분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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