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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봉의 전주원 정선민

어제 저녁 mbc "유재석 김원희 놀러와"의 세시봉 친구들 2탄을 봤습니다.
보면서 내내 흐믓한 미소가 연실 나오던데요

계속 생각나는건 과거의 세시봉과 지금의 신한이 너무도 닮아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세시봉 - 1960년대 최고의 음악감상실이었다지요? 세시봉의 거장 조영남,송창식,윤형주,김세환님
신한 - 2000년대 최고의 여자농구팀.. 그의 중심 전주원,정선민

윤형주님 멘트중에 공항에서 왠 40대분이 다가오더니 큰 인사를 하더랍니다
이유를 물어본즉 “같은시대에 살아줘서 고맙다”는 ....

제가 전주원 정선민 두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와 같습니다.
정말이지 두 선수들의 플레이를 계속 보게 해줘서 엄청나게 고맙습니다.

세시봉 친구들, 그들은 따지고 보면 개성들은 다 다릅니다.

예측불허 - 조영남
자유로운 영혼 - 송창식
까도남 - 윤형주
감미로운 목소리 - 김세환
그러나 그들이 모이면 하나가 됩니다. 트로트도 맛깔스럽게....
진정 프로만이 가능합니다.

준비되지 않은 곡을(연습도 없이...) 즉석에서 맞춰가며 하모니를 연출할때마다 와 저게 가능한것야? 의구심을 자아냈던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저와 같은 생각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정선민 선수가 신세계에서 신한으로 전주원을 제발로 찾아 들어갈 때...
“정선민 쟤 아무리 힘들어도 그렇지 개성 강하고 주연이었던 애가 전주원 밑에서 조연으로 할수 있을까?” 싶었지만 둘은 너무나도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냈습니다.
진정한 프로이지요..

그녀들이 농구를 하는 모습은 인생과도 많이 닮아있어 좋아합니다.
그녀들은 이미 팀에서 조연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모든 스팟라이트는 하은주,김단비,강영숙에게 비추지요

하지만 그녀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작은 시간이라도 농구를 알고 합니다.
내가 들어가서 이것만은 해 주고 나와야 한다는 그걸알고 완벽하게 임무수행을 하고 나올때마다 역시 전주원이야,정선민이야를 외칩니다.

파울로 끊어야 할때와 아닌때를.
딜레이게임을 해야할때와 아닌때를...
상대에이스의 흐름을 끊어놓고 나와야 한다는것을...
지금은 나의 득점이 필요한때와 아니면 나의 동료들의 기를 살려줘여 할때를 정확하게 알고 득점기회를 줍니다.

오늘도 세시봉 친구들 2탄 2부를 한다지요?
예고에 보니까 윤도현,장기하들이 나오는것 같은데....

조영남,송창식,윤형주,김세환이 있기에 윤도현,장기하가 있는것처럼
그녀들이 있기에 최윤아, 김단비,이경은,김정은들이 마구뛰노는것이 연상됩니다.
어제 보는내내 놀러와의 펼쳐논 잔치상에 천방지축 뛰어다니던 나영이는 신한 농구판에서 요즘 제일 잘 나가는 김단비가 계속 매치 되더군요.

그녀들은 이미 은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단지 타이밍을 재고 있을뿐입니다.
하지만 세시봉의 친구들이 어제오늘처럼 가끔 나와서 우리에게 큰 즐거움을 주듯 이들이 10분 ~15분만이라도 뛰며 멋진 플레이를 계속해서 해주기를 저는 욕심을 내고 있습니다.

참으로 세시봉친구들과 너무도 닮아있는 전주원 정선민입니다.

그리고 처음 뵙는 이익균이라는 분도 나왓어요
원래 트윈플리오 멤버라던데..
굵은 베이스가 매력적이던데요..
그렇게 모였듯이
잠시 전주원,정선민에 2번 자리에 전주원 처음의 파트너 김영옥이 있더라면???
생각만 해도 짜릿한 전율을 느낍니다. 몸이 떨리네요..

오늘은 이장희님도 나온답니다.
세시봉 홍보글은 아니었어요. 이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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