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조금 다르게 보는게
이번 시즌을 보면 여자농구 세대교체의 과정을 볼 수 있는거 같더군요
여자농구 프로시작부터 지켜봐왔지만
올 시즌처럼 신예 선수들의 활약을 볼 수 있는 시즌이 몇 년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프로초기때 활약하던 선수들이 거의 무대를 독점했지만
요즘들어서는 2진급 선수들이 많이 올라온 시즌이고 그 선수들의 출장시간이 많아지면서
조직력이나 경험 때문에 슛률이나 실책등이 잦아 득점력이나 경기내용에 영향을 끼친건 사실인거같구요
하지만 언제까지 10년전 선수들이 뛸 수 있는 시간도 그리 많치 않구요..
오히려 턴오버가 많고 슛률이 떨어지더라도 2진급 선수들이 시즌에 시즌을 거듭해서
정선민 전주원 박정은 변연하 이미선 김계령 이런 선수들에 걸맞는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시즌마다 재밌는 경기와 프로다운 경기를 보여주는게 당연하지만
제자리 걸음만 할 수 없는 여자농구기 때문에 구단들의 과감한 신인발굴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시기가
이번 시즌이 아닐까 생각하고 그렇게 진행되어지고 있는거 같아 오히려 저는 신인선수들의 발굴이라는 점에서
더 흥미를 느끼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자농구를 꾸준히 지켜봐왔고 응원하셨더라면 조금이나마 저와 같은 생각이 있으실거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