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이 끝나고 wkbl에서 득점력 빈곤에 대한 대책으로 용병을 재도입 하자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솔직히 제 생각은 반반 입니다.
만약 용병을 다시 데려와서 득점력 빈곤이 해결된다면 다행이겠지만 용병도입으로 인해 국내선수들의 사기저하와 비주전선수들의 사기저하가 심히 염려됩니다.
2000-2001시즌 우리은행에는 타미카 캐칭이라는 뛰어난 용병이 있었습니다.득점이면 득점,리바운드면 리바운드 스틸이면 스틸 모든것이 다재다능한 올라운드 플레이어였습니다.키는 184cm 밖에 안되었지만 탄력이 넘치고 스피드가 뛰어나 그 어느 국내선수 및 타 구단 용병도 그녀를 막지 못했습니다.그 덕분에 우리은행은 지금의 신한은행에 버금가는 전력이었지요.하지만 용병제도가 사라진 지금은 세시즌인가 네시즌 연속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이 만약 타미카 캐칭을 다시 데려온다 해도 다른 구단은 가만히 있겠습니까?wnba에서 최고의 실력을 가진 선수들을 데리고 오겠죠.신한이라고 국내선수들로만 경기를 할 순 없겠죠.
자꾸 여자배구랑 비교해서 죄송하지만 여자배구는 용병을 3세트에 한해 제한하고 있습니다.그럼 여자농구도 3쿼터에 한해 국내선수들로만 기용하는게 어떨까요?그럼 여자농구도 활성화 되고 박진감이 넘치겠죠.그리고 국내 선수들의 실력도 용병에 버금가는 실력이 나오겠죠.
물론 용병제도를 반대하는 팬들도 있겠지만 득점력을 살리기 위해선 용병제도를 다시 생각해야 할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