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역시 오랜기간 여자농구를 사랑해온 팬으로서 김명옥님의 글을 읽으며, 안타까움을 금할길이 없습니다. 어떤 조직이든 조직내에 어떤 문제가 있을때 그러한 문제들을 슬기롭게 대화와 소통을 통하여
풀어가는 곳이 있는 반면..아예 대화와 소통을 포기한체 어쩔수없이 참아야만 하는 곳도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 김몀옥님께서도 말씀 하셨듯이 갑과을의 관계..저희들이 조금씩 보아왔던 버럭 덕화감독님의 모습..저러한 욕설들을 거침없는 내뱉는 감독에게 대화로 풀어나갈 엄두를 내기란 쉽지가 않았겠지요.
또한 추승균선수와는 좋은 비교라 보이지 않습니다..나이는 같다고 할수있지만 프로선수의 절대적 가치인 기량과 비중에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김영옥선수도 국민입단이후 팀 혹은 개인의 성적 부진으로 누구보다 큰 연봉삭감을 받아들였던 선수입니다. 거기에 선수본인은 팀성적 부진으로 전체30%삭감이라는 말은 들어보지도 못했다는 인터뷰를했고,
실제로도 이번 연봉순위 발표를 보면 성적 부진으로인한 전체30%삭감이라는 구단의 이야기는 하나의 핑계거리에 불과해 보입니다.
요즘 신입 사원들에게도 저렇게 안할뿐더러 저렇게 했다가는 당장 노동부나 인권위에 진정하면
어떻게되는 세상인지도 모르는 감독님 아래에서 약자인 선수들이 선수생활과 게임을 뛰기위해
참는거 말고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싶습니다
은퇴 후에라도 이러한 이야기들을 용기있게 쏟아주신 김영옥선수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