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선수의 말이 한치의 거짓도 없는 사실이라면, 감독직 사퇴를 넘어 공식적인 사과와 여자농구에서 떠나셔야할 것입니다!
정말로 지도자로써의 최소한의 양심과 선수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마자 저버린 정말 무서운 일이네요!
제2의 박명수가 되고 싶으신 겁니까?
저는 삼성시절 삼성감독직에서 물러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고참선수들과 트러블이라는 것은 아마 삼성팬이라면 다아실겁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직후 갑자기 재계약을 하지 않겟다는 통보를 받았던 정감독,
그 가장 큰 이유는 팀의 리빌딩을 원하는 구단의 의지도 있었지만, 선수들의 의견을 듣는 구조로 되어있는 삼성측의 시스템에서 고참 선수들의 정덕화감독의 다소 강압적인 팀 운영에 대한 불만을 구단고위층에 전달한 게 결정적이였죠,
이미 이 내용은 당시 모 신문 기사에도 정확히 기재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이런 분이 다시 국민은행 감독을 맡으면서 또 다시 그런행동을 하시나요?
단순히 김영옥선수가 아니라 무명 신인 선수였어도, 지도자로써 그런 언행과 태도는 삼가하셔야합니다!
정말 지난 시즌 차포다땐 국민은행에서 묵묵히 고참으로써 후배들을 이끌고, 코트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뛰어다닌 선수는 김영옥선수입니다!
이미 여농 팬카페는 물론 wkbl 게시판 등 곳곳 커뮤니티에 김영옥선수의 재계약 불발 기사가 뜨자 마자 모든분들이 의아해했습니다! 국민은행을 비난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제2의 전성기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좋은 활약을 했고, 단순히 기록적인 부분을 넘어 노력한 선수에게 전체적인 팀성적이 안좋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30% 연봉 삭감을 했고, 또한 구단 프런트에서는 협상에 임하는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연봉 삭감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연봉에는 전체적인 팀성적도 중요하겠지만, 선수개개인의 팀에 대한 공헌도와 한시즌 동안의 노력과 그 선수에 대한 가치, 그리고 최소한의 예우도 중요합니다!
그런 모든 기준을 적용하였을때 이번 fa 연봉 협상에서 국민은행 프런트진이 보여준 결과는 상당히 실망스럽고,
이도저도 아닌 명확한 기준도 없이 무조건 팀 성적이 안좋으니 30% 삭감한다, 할려면 하고 안할려면 떠나라!!라는 식의 협상은 과연 저 사람들이 행정력이 잇나? 구단프런트로서의 자질이 잇나? 생각은 하고 구단운영하나? 라는 강한 의구심이 들수 밖에 없습니다!
총알 가드라는 애칭으로 오랫동안 여자농구를 위해 노력한 선수가, 국내 리그는 물론 국제대회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선수가 이런 식의 구단의 비상식적인 이유와 행동으로 씁쓸한 결말을 맡게 되어 너무 가슴 아프고 정말 화가납니다!
저는 김영옥선수가 거짓말을 하고 쓸데없이 논란을 일으킨 것이라고 조금의 의심도 하지 않습니다!!!!
이미 fa 협상과정에서 드러난 국민은행의 잘못된 만행과 그런 구단의 태도를 방관하는 정감독의 태도에서 이미 김영옥선수의 글을 사실인것 같습니다!
김영옥선수는 농구에 대한 열정만으로 자신의 이름값과 자존심을 버리고 실업리그를 택했습니다!
정말 국가대표,wkbl 최고의 슈터, 총알가드 라는 자신의 커리어에 비해서 정말 초라한 환경과 여건의 실업리그지만
단지 "너가 필요하다!"라는 말 한마디에 모든 것을 생각하지 않고 실업행을 택한 김영옥선수의 소신과 선택은 정말로 대단하고 감사합니다!
또한 농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과감한 결정을 택한 김영옥선수의 자세는 과히 후배들이 본받아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말 열악하고 불리한 환경에서 농구를 위해 뛰는 wkbl 전체 선수들의 기본적인 인권과 자신의 권리를 당당히 행사할 수 있는 주권을 꼭 다시 찾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심심찮게 논란되었던 wkbl의 부실 행정력과 소속 선수마저 버리는 구단의 이기주의가 합작한 최고의 결과물이군요!
더이상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반성하고 노력해야할 것 입니다!
그리고 정덕화감독의 한치의 거짓도 변명도 하지 말고 그냥 물러나시는게 당연한 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