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WKBL 홍보팀 담당자와 10분 넘게 통화 했습니다...
김영옥 선수와 관련한 WKBL측의 입장과 향후추진 계획에 대해 질의를 한 결과 돌아온 답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홍보팀 담당자가 정덕화 감독과 국민은행 선수 7명과 1:1 통화를 실시하였다고 합니다.
통화를 해 본 결과 정덕화 감독은 대꾸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내용이므로 노코멘트를 했다고 하네요..
선수 7명과 통화를 해 본 결과 선수 7명은 김영옥 선수의 폭로로 인해 선수들이 피해 아닌 피해를 입고 있어
억울하다는 입장을 호소했다고 합니다.... 선수 7명 전원은 김영옥 선수의 폭로로 인해 선수들이 접대부로 오해
받는것이 너무도 안타깝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합니다. 강압에 의해 술자리엔 나가지 않았으며, 분위기
쇄신하자는 감독의 제의에 자발적으로 참석하여 술자리를 가졌기 때문에 술자리와 관련한 내용은 김영옥 선수의
폭로가 이해 가지 않는다는 의견이었다고 합니다... 다만, 폭언과 관련해서는 일부 인정을 하였다고 하는데, 좋게
생각하면 잘하라는 채찍의 의미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의미로 생각을 하고 있지만, 김영옥 선수가 모욕적으로
느꼈다면 그럴수도 있겠다 라는 데에는 생각을 같이 했다고 합니다.
2. 감독과 선수단을 통화해서 위와 같은 답을 얻었으므로 WKBL에서는 더이상 조사 내지는 확인할 계획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3. 아무리 분위기 쇄신 차원이라고 하더라도 시즌중에 술자리를 갖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이의 제기에
대해 감독의 고유권한 내지는 소속팀의 관례가 있으므로 WKBL측에서는 그것에 대해 옳다 그르다 할 입장이
아니라는 것이었고, 분위기 쇄신 및 팀웍 향상을 위한 각 구단별 메뉴얼을 확인하여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 감독을 강화 하겠다는게 WKBL 입장 이었고, 잊혀질만 하면 곤혹스런 문제가 수면위로 떠올라 당혹스럽다는
입장이 전부였습니다...
4. 이번 일과 관련하여 김원길 총재의 반응 내지는 언급에 대해 질문한 결과 잘 모르겠다는 답변 이었습니다.
* 협회에서 아무런 조치가 없어 분통이 터져 항의차 통화를 해 본 결과 WKBL측은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는
듯한 인상이 짙었고, 재발방지를 위해 관리 감독만 강화하겠다는게 전부였습니다... 대한민국 여자 프로농구를
사랑하시는팬 여러분 이시라면 그냥 가지 마시고 돌을 던져 주고 가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