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농구를 너무 좋아하네요 처음엔 축구를 잘해서 축구만 하다가 몸싸움이 거칠어 그 뒤엔 테니스 골프 등을 하더니 이젠 농구를 좋아합니다

미국에서 가까운 커뮤니티에 농구 수업을 듣다가 귀국 했는데 도대체 강남에는 농구를 할데가 없네요

그냥 가까운 문화센터에 나가봐도 죄다 남자아이들 뿐입니다. 그래도 하고 싶어해서 시켜 줬는데 5,6학년 남자 아이들이 농구를 너무 못해서 재미가 없다네요

남자애들이 농구를 잘해서 하는게 아니고 그냥 운동 신경이 딸려서 운동을 시작하는것 같아요 그러니 농구의 기본기가 전혀 안되어 있으니 딸아이와 상대가 되질 않아요 그렇다고 다른 농구교실도 죄다 남자애들 뿐이니 할 마음이 안 생기나봐요

그나마 여자프로농구팀에서 유소녀들 농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서울팀은 하나도 없고 그나마 가까운 곳이 삼성생명 용인 체육관인데 강남에서 딸아이 농구 시킨다고 거기까지 델구 다니기도 힘들고

얘기 들어보나 여자애 농구 하려면 강남에서는 서초초등학교에 가야 한다는데

무슨 여자애 농구 좀 해 보고 싶다고 학교를 전학 가야 합니까??

제발 농구연맹에서 신경 좀 써 주셔서 서울시에 여학생들 농구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좀 지원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