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프로농구 감독 최인선님이 주는 교훈은?
[오늘의 세상] "스트레스 삭이면 癌 된다"
조선일보 이지혜 기자
의미있는 보도를 해준 조선일보 이지혜 기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입력 : 2011.09.03
@@ 제3기 대장癌 싸워 이긴 최인선 前프로농구 감독
ㄱ."어떤 경기도 그냥 이기는 법은 없어요. 순간순간 크고 작은 고비를 잘 넘겨야 하는데, 암 투병도 마찬가지입니다."
ㄴ.최인선(61·사진) sk나이츠 프로농구팀 전 감독은 대장암을 발견한 지 만 6년이 지난 지금, 오히려 몸과 마음이 더 건강하고 편안하다고 했다. 지난 1일 대한대장항문학회는 그를 '대장암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ㄷ.한국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200승을 달성한 감독으로서 승부사 기질을 대장암과의 싸움에서는 어떻게 발휘했는지 '작전'을 공개하라는 뜻에서다.
ㄹ.최 감독은 먼저 "투병 의지도 훈련으로 기를 수 있다"면서 "하던 일을 멈추지 말고, 운동을 매일 하라"고 말했다.
ㅁ."2005년 감독직을 사임하고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대장암 3기라는 겁니다. 의사가 적어도 5년은 된 것 같다고 했어요." 최 감독은 1999년 sk나이츠로 옮기면서 선수들과 함께 건강검진을 받았다. 하지만 선수들처럼 심폐기능 중심의 검사만 받았다. 건강엔 워낙 자신 있었던 터라 대장내시경 검사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ㅂ."사실은 아버지를 비롯해 친척 몇 분한테 대장암 가족력이 있거든요. 1999년 당시에만 검사받았어도 간단히 용종 몇 개 떼어내고 지나갔을지도 모르죠."
ㅅ.그는 곧장 5cm 암덩이 주변 결장과 직장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다. 정신없이 수술을 마치고 나니 기력은 하나도 없고 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그러나 병동 복도를 걸어다니는 운동을 하면서 조금씩 오기가 생겼다.
ㅇ."퇴원 다음 날로 바로 한강 둔치로 갔습니다. 어질어질할 정도로 기력은 쇠약했지만 매일 한 시간씩 걷고 달렸어요." 매일 조금씩 운동량을 늘려가면서 병을 이기겠다는 의지도 굳어졌다고 했다.
ㅈ.식단도 바꿨다. 잡곡밥이나 찐고구마·바나나처럼 섬유질이 많은 식품, 땅콩·호두 같은 견과류도 챙겨 먹는다. 하지만 몸에 좋다는 웰빙 음식을 일부러 찾아다니지는 않는다. "특정 음식에 집착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예요. 짜거나 기름지지 않으면 뭐든 골고루 먹고, 대신 소식(小食)을 합니다."
ㅊ.그는 "돌이켜보면 승부에 대한 압박감과 스트레스가 굉장했는데, 혼자서만 삭이려 해 병을 키운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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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최인선 전 프로농구 감독의 100% 쾌유를 빕니다.
2.우리 농구팬들도 붉은 색 고기를 자주 많이 먹으면 암 위험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3.실컷 먹고 40세 이상 5년에 한 번 대장암-위암 수면 내시경을 받으시던가
아니면 가급적 채소와 함께 절제하면서 고기를 먹으면서 50세 이상 5년에 한 번 대장암 검사를 받는 것을
이제 염두에 두어야 하고
4.50대,60대 부모님이나 가족이 있으신 분들은 적극 대장암 검사를 강제로 라도 한번은 모시고 병원으로 가야합니다.
한 번 검사받으면 3년이나 5년에 한 번 받으면 됩니다.
5.위의 최인선 감독도 1999년에 그냥 못이기는 척 대장암-위암 내시경 검사를 받았더라면?
그냥 용종 몇 개 쉽게 떼어내는 것으로 끝낼 수도 있었다고 하잖아요?
6.프로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박철순 투수 및 최동원 투수도 대장암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농구팬들도
다수 있으리라 봅니다. 최근 타격의 전설 장효조 님도 건강이 안좋다고 들었습니다.
7.우리모두 만사불여튼튼 차원에서 단 한 번도 대장암 검진 안받아 보신분은
8.30세 이상 일지라도 한 번은 용기내어 받아보시길 강추해 봅니다.
추신: 병원을 잘 모르시면 댓글난에 올려주신 분은 제가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해당 병원측과 전혀 관계없음을 미리 알려드리면서 말입니다.
우리 농구팬들 100세 건강 長壽 늘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