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
농구전문잡지 '루키'의 기자님이신 윤모님의 홍보 뉴스글을 보고
WKBL 선수들의 경매가 열린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지난 아시아선수권에서 아쉽게 중국에 졌지만
멋진 투혼을 보여준 우리 여자대표선수들이 너무나 자랑스러웠기에
그들의 유니폼을 가질 수 있고 또한 낙찰금은 좋은 일에 쓰여진다니
일석이조의 기회라고 생각했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리라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첫 날부터 장난질치는 분들이 등장하여
순수한 경매의 분위기를 흐려놓았고
좋은 의도로 주최하신 뜻 있는 자리에
농구매니아 입장에서 약간은 실망을 가진것 같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의 유니폼과 애장품을 아낌없이 입찰하여 낙찰을 받으신 분들이 계시기에
이번 경매이벤트는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몇가지 의견을 덧붙이자면
연속입찰은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홍보를 다방면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뉴스홍보글을 보고 제가 활동하는 농구커뮤니티에 정보를 공유하고자 올렸습니다만
입찰하시는 분들의 수가 생각보다 그리 많지는 않았던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런 이벤트가 일회성이 아닌 매년 전통적으로 이어져서
선수와 팬이 함께 호흡하는 즐거운 이벤트로 자리잡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벤트에서 원하는 물품은 얻진 못했지만
우리 선수들을 다시 한번 추억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이벤트 진행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올 시즌 WKBL도 관심있게 지켜보겠습니다.
WKBL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