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 김영주 감독님 인터뷰중>
김영주 KDB생명 감독은 “1라운드 때도 신한은행에 졌는데 똑같은 방법으로 해서는 결코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한은행은 하은주에게 공이 투입되면 곧바로 득점과 연결된다”며 “신정자를 넣어 하은주를 상대할 수도 있지만
나머지 빠른 선수들을 내세워 2점을 주면 3점을 넣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이 몇 시즌 연속 신한에게 밀리고, 이제는 2~3위 자리까지 내주게 될 위기인 시점에도
주전 3인방에게만 의존하는 전략은 이제 더이상 안통할거라 생각은 안해보셨는지...
이호근 감독님이 말씀하시는 빠른 농구는 제대로 된 빠른 농구가 아니라
배테랑 혹사 농구입니다.
kdb처럼 (많지 않은 선수 구성임에도) 벤치맴버까지 고루 기용하며
빈틈을 빠르게 파고 들며 하은주, 강영숙의 높이를 농락시키는 것이 빠른 농구이겠지요.
그냥 주전들만 죽어라 뛰고 힘을 쓰는 농구는 한계가 있겠죠.
삼성은 토요일부터 <kdb - kb - 신한>과 하루 쉬고 하루 경기하는 퐁당게임을 해나가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3경기 모두 이미선 - 김계령 - 박정은 선수를 풀로 가동한다면....
그 이후는 얘기 하나 마나이겠지요...
경기에서 거의 볼 수 없었던
정아름, 박소영, 안효진 같은 선수들도 어느정도 능력을 갖춘 선수인것으로 알고 있는데
중간중간 기용을 해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가 아니라 기용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삼성의 오랜 팬으로서 이런 얘기까진 해본 적이 없는데...
올 시즌 삼성 플레이... 정말 보던중에 제일 재미없습니다...
이미선, 박정은, 김계령 선수... 투혼도 투혼이지만 안됐다는 생각이 먼저 들정도니까요...